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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딸 낳고 쳐다보질 않았어요.." 결혼 후 임신 4개월에 다이빙 사고로 9시간 수술 끝에 휠체어 타게 된 남편.. 절망을 함께 이겨낸 부부ㅣ희망풍경ㅣ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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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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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동네 고물상을 찾아다니며 비철을 골라 계약을 하는 게 김승주 씨의 일.
척추장애 1급 하반신불구라는 장애가 있어도 혈혈단신 다니며 휠체어로 옮겨타는 것도,
비포장 길을 휠체어로 올라가는 것도 거뜬하다. 수백, 수천 번 연습한 끝에 가능한 일.

승주 씨가 이토록 노력해서 이룬 꿈은 ‘비철 사업’.
원래 건설 쪽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던 승주 씨가 사고를 당한 건 20대.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다이빙 놀이를 하던 중. 위로 솟은 바위에 사고가 난 것이다
척추손상으로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강인한 아내를 보며 재활에 매달린 끝에 세상에 다시 섰다
지금은 논산 비철계에 유명한 ‘김 사장’이 된 승주 씨.
그의 이름을 알린 건 혼자서 휠체어를 끌며 구석진 고물상도
스스럼없이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승주 씨의 노력 덕분이다.

기분 좋게 계약이 성사될 때면 종종 직원들과 아이스크림 파티를 연다.
장애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작업하기 쉬운 게 비철이라는 얘길 듣고
사업 종목도 바꿔버린 승주 씨에겐 직원들이 동료이자 사업을 함께 이끌어나가는 멘토

피곤한 일과 속에도 삶의 비타민이 되어주는 가족
친구같은 애교쟁이 딸과 자신의 분신같은 아내
재활치료 중에 딸을 봐주고 묵묵히 지켜봐 준 어머니,
가족 모두가 승주 씨를 절망 속에서 끌어올린 은인들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 속에 발을 내디딘 승주 씨와,
삶을 기적처럼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고물을 보물로 만드는 사나이
????방송일자: 2014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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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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