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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석, 그 후 20년: 끝나지 않은 등록금 투쟁 [한겨레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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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대학생들의 외침은 왜 2016년에도 계속돼야 하는가.
지난 3월29일은 1996년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 중에 세상을 떠난 고 노수석씨의 20주기였다. 4월10일은 그가 고향 광주의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된 장례식 날이다. 당시 연세대 법학과 2학년이었던 그는, 김영삼 정권을 향해 “국가 교육 재정을 GNP 대비 5%로 확충하라”고 주장하는 서울 대학생 시위 중에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 과정’에서 숨졌다. 평화적 집회였음에도 전투경찰은 최루탄을 난사했고, 퇴로에 잠복해 있던 백골단은 폭력을 행사하며 학생들을 연행했다.
당시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연 평균 15%에 달했고, 20년이 지난 2016년의 대학 등록금은 그 때에 비해 2~3배 인상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한 반값등록금 정책을 완성했다고 주장하지만, 학생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노수석 20주기’를 맞아 20년 전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을 되짚어 보고, 현 정부 반값등록금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책임 프로듀서: 이경주
연출: 이재만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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