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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부끄러워"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어른들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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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계속 되는 동안 어떻게 잊겠어. 단지 그 분노와 반성 그리고 슬픔들이 느슨해지고 낡아질 뿐이겠지. 그래서 다짐해본다." (허김지숙)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미안하고, 부끄러운 어른들의 약속을 담았습니다. 그 사이,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냥저냥 견디고 있지만 하루에 한,두번씩 마음이 쿵합니다. 보내지 못하는 마음이 뜨겁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일상에 쫓겨 잊을만하면 서로 같이 상기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약속만으로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면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17명의 실종자는 차가운 진도 앞 바다에 있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의문은 지치지 않고 또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사진 : 한겨레 사진부
음악 : 안녕 / 산울림
글 : HyunKyung Jo, 서정원, 이진선, Wheeyeon Kim, 이정준, Sunghee Hwang, 김경진, Haeseon Park, 김영광, 박춘봉, Angela Kim, 유승균, Wonchul Shin, 조창선, 김은학, 유승균, 정세욱, 박연신, 허김지숙, 신원향, 김어준, 이준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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