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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온] 학창 시절처럼 등 떠밀려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배움’을 택한 사람들. 그들은 왜 때늦은 배움을 시작했을까? (KBS 2304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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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배움, 세상에 눈뜨다” (2023년 4월 14일 방송)

▶ 또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배움
가좌마을에서 가장 먼저 집을 나서는 송동안 할머니의 연세는 올해 93세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가장 먼저 회관에 나와 청소를 해놓고 학우들을 기다린다. 올해 개강 5년째인 마을 학교의 학생은 모두 80세 이상이며 최고령 학생은 올해 95세인 한기열 할머니다. 가난 때문에 학교 문 앞에도 못 가봤다는 할머니들. 못 배운 한이 평생 남았기에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배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특히 반장인 송동안 할머니는 마을 학교에서도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아흔이 다 돼 시작한 공부를 통해 몰랐던 것을 하나씩 알아갈 때의 기쁨을 태어나 처음으로 맛 본 할머니. 내가 뭘 모르는지 알 수 있어서 받아쓰기 시험 칠 때가 가장 기뻤다고 할 정도로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글을 깨치니 잡지나 책을 매일 한 권씩 읽는 취미도 생겼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고 한다. 한글을 배우니 시도 쓰게 되었고 시화로 완성해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송동안 할머니는 배우면 배울수록 좋은 점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내가 실수하는 것도 알고, 손아래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니 겸손해질 뿐만 아니라 나만 옳다고 고집부리지 않게 된 것도 큰 변화다. 사람들은 그 나이에 배워서 뭐하냐고 하지만 책가방 들고 학교 가니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송동안 할머니. 못 배운 한을 푼 할머니는 공부 얘기만 하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 잊혀져가는 역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배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대학 캠퍼스. 젊은 학생들로 붐비는 캠퍼스에 나타난 노신사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60년 만에 다시 학교를 찾은 75세의 김충한씨다. 그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다. 첫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을 찾느라 헤매고, PPT로 수업하는 방식이 낯선데다 노안 수술을 했지만 눈은 여전히 침침한 등 60년 만에 다시 수업을 들으려니 여러모로 따라가기가 벅차다.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해야 했던 그는 평생 이력서 쓰는 일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부모님이 일제 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투사였음을 알게 되었고, 두 분의 활동 자료를 찾으며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 부모님이 독립 유공자로 나라에서 서훈을 받은 뒤 자식들의 학비를 지원받아 오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던 김충한씨는 광복회에서 활동하며 묻혀 있는 독립 유공자들을 찾아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묻혀 있는 분들을 발굴해 내고 서훈을 받도록 도와드리면서 잊혀져가는 역사를 찾아 세상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의 공적으로 자식들의 학비를 지원받은 김충한씨는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또 독립유공자들을 위해 일제 강점기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한창 늦은 나이에 대학 공부를 시작했다.

#배움 #공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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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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