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걸 씨가 시력을 잃게 된 병명은 망막색소변성증. 22년 청춘을 고스란히 받쳤던 회사까지 그만둔 그는 커다란 좌절과 상실감으로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한평생 커피와 함께 살아왔기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환걸 씨. 그렇게 세상의 뒤로 숨게 된 그에게 다시 한번 희망이 돼준 것은 역시 커피였다. 살아야 했기에 또 한 번 힘을 낸 그는 커피 제조 회사에 들어갔고, 지인들과 동고동락하며 회사를 키워나갔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함께 구슬땀 흘려가며 지내왔기에 누구보다 동료들을 의지했지만 환걸 씬 동료의 배신으로 회사와 가정 모든 걸 잃게 됐다. 그가 가장 힘들었던 건 장애로 인해 잃어버린 시력보다도 바로 믿음을 져버린 사람들의 태도였다. 함께 해온 동료에게 상처를 받은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환걸 씨.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된 그는 몸도 몸이지만, 사람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로 오랜 시간 절망에 빠져 지내야 했다.
#시각장애 #커피
????방송정보
????프로그램명:희망풍경 - 환걸 씨와 커피 공장
????방송일자: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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