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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문제부터 사회구성원이 되기까지' 특수교사는 어떻게 장애 아동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특수학교 교사의 일상│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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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승상을 받은 장애인 선생님

“장애를 가진 제자들이 자립심을 배워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장애인 제자를 둔 한 선생님의 목표다. 그 선생님은 서울 맹학교의 교사인 박윤규씨. 그 역시 세 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다.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박 교사는 지난 1986년 전북 임실군 오수중학교 특수학급 교사를 시작으로 31년 동안 교직에서 장애 학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2013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애를 알고 있기에 극복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박 교사 역시 장애를 갖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장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스스로 자립하는 것 ! 이 같은 교육 철학으로 그는 1988년 발달장애학교인 경남 마산시 경남혜림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목욕과 배변까지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서울 맹학교에 와서는 국내 맹학교 중에서 처음으로 서울맹학교의 고등학교 과정에 대학 진학만을 공부하는 ‘인문반’을 설치했다.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전까지는 맹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안마사’로 직업선택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의 노력으로 제자들은 예전보다 상위권 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게 됐다.

교사 등 전문직 진출 비율도 늘었다.

그가 아끼는 제주중 한 명은 사범대를 졸업해 일반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시각장애인 제자다. 같은 교직의 길을 걷고 있는 제자를 만나 그는 일년에 한 두 번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가장 좋은 교육은 모범을 보이는 것 – 그가 살아가는 방식

주말에는 등산도 자주 간다.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사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평소에도 부지런히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말이 앞서는 삶이 아니라 행동으로 제자들에게 보여주는 삶, 그게 그가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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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내가 너의 빛이 되어줄게
????방송일자: 2017년 4월 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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