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경남 남해의 다랑이 밭. 추위에 서리를 맞고 얼었다, 녹은 시금치가 파릇파릇하게 자란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와 함께 시금치 밭을 일구는 농부 하대범 씨. 추운 날씨에도 잘 자라는 시금치가 기특하고 대견할 뿐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또 하나는 바로 대나무 낚시법.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대로 대나무로 낚싯대를 만들어 딸과 함께 푸른 바다로 낚시하러 간다.
한겨울에도 생기를 잃지 않는 시금치처럼, 삼대(三代)의 겨울은 올해도 푸르게 흘러갈 것이다. 찬 바람 불어오면, 커다란 대나무 발이 바다 안을 가득 메우는 고금도. 짙은 푸른색에 실보다 가느다란 매생이의 수확 철을 맞았다. 강추위에 오리 떼로부터 보초까지 서가며 애지중지 키워 온 매생이를 거두는 마을 사람들에게 겨울은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그저 고마운 계절이다.
#한국기행 #시금치농사 #귀촌
#삼대의겨울 #경남남해 #국내여행 #힐링 #대나무낚시
한겨울에도 생기를 잃지 않는 시금치처럼, 삼대(三代)의 겨울은 올해도 푸르게 흘러갈 것이다. 찬 바람 불어오면, 커다란 대나무 발이 바다 안을 가득 메우는 고금도. 짙은 푸른색에 실보다 가느다란 매생이의 수확 철을 맞았다. 강추위에 오리 떼로부터 보초까지 서가며 애지중지 키워 온 매생이를 거두는 마을 사람들에게 겨울은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그저 고마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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