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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0년 전통 국궁장 & 강경읍 20종 젓갈 백반 “행복을 거둔다 들녘 동네 - 충청남도 논산” (KBS 2022100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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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행복을 거둔다 들녘 동네 - 충청남도 논산” (2022년 10월 8일 방송)

▶ 쏜살같은 세월처럼, 200년 전통 국궁장
큰 금강 물길 아래로 강경천과 논산천이 흐른다. 강경 천변을 걷던 이만기가 작은 누각 하나를 발견한다. 조선 정조 17년(1793년)에 지어진 민간 국궁 수련장, 덕유정이다. 백제의 기상을 물려받은 탓일까. 전국의 민간 사정 중 가장 오래됐지만 이 국궁장엔 늘 동네 주민들로 북적인다. 씨름인의 자존심을 걸고, 이만기는 국궁에 도전한다. 누구 못잖은 체격이지만 국궁의 활을 당기는 건 천하장사도 쉽지 않다. 자세를 바로 한 후 마음을 가다듬어 활 한 방을 날린다.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화살과 함께 즐거운 여정을 기약해본다.

▶ 젓갈 익어가는 동네, 강경읍 20종 젓갈 백반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는 마을. 강경읍은 내륙항이 있던 포구 동네였다. 덕분에 일찍이 젓갈 집산지로 손꼽혔다. 화려했던 시절 다 보내고 포구의 물길이 끊겨도 강경에 젓갈은 남았다. 조선 2대 포구, 3대 시장의 자부심이 곧 젓갈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눈 닿는 곳마다 젓갈, 젓갈... 수많은 젓갈 상회를 거쳐 20종 젓갈을 내놓는 젓갈 백반 집으로 간다. 호불호 강한 젓갈, 20종이나 내놓아도 과연 환영 받을까. 우려도 잠시, 잘 곰삭은 젓갈이 비리지도, 짜지도 않게 입맛을 돋운다. 밥도둑 젓갈 백반을 내놓는 부부가 이만기 앞에 마주 앉는다. 오가는 손님 입맛 따라가기까지 꼬박 10년, 기다렸단다. 물론 수많은 이가 찾길 그저 기다렸을 리는 없고 마흔 넘어 첫 도전. 부부는 부패와 숙성 그 한 끗 차이에서 매번 흔들리고 또 바로섰다. 마치 젓갈처럼. 설익지도 너무 곰삭지도 않게 부단히 자신만의 맛을 찾았다. 과연 부부는 젓갈을 통해 인생의 맛도 찾아냈을까. 이만기가 20가지의 젓갈을 하나하나 맛본다. 절박한 이에겐 길이 열린다고, 부부가 믿었던 건 기적이 아닌 끈기였음을. 그 노력이 가게를 오가는 객의 혀끝으로 닿는다.

#동네한바퀴 #젓갈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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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동네, 여행,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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