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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야 고생 많았다.." 며느리가 기특하고 고마운 101세 시어머니의 선물│흰머리 나는 며느리 걱정하는 시어머니│장수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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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도 부지런해야 혀!”
할머니가 101세라도 정정할 수 있는 이유는 부지런함이다. 눈 뜨자마자 며느리가 데워 놓은 물에 말끔히 세안을 하고, 거실 청소를 하는 할머니.
며느리가 덜 고생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돕고 싶다.
그리고 밥 먹기 전 꼭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당에서 키우는 멍멍이에게 아침밥을 주는 것.
잘 먹고 집 잘~지켰으면 좋겠는데 밥 달라고 할 때만 짖어대고 낯선 사람에겐 묵묵부답이라는 멍멍이. 그래도 할머니 눈엔 마냥 귀여운 식구란다.
그리고 귀농한지 얼마 안 된 아들 내외에게 전수해야할 것이 산더미.
소싯적에 배웠던 기술들을 전수하는데 초보 농사꾼이기에 알려줄 것이 너무 많고, 잘 배울 수 있을까 의문인데
나이가 들었어도 부모 눈엔 그저 어린아이 같기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할머니는 걱정부터 앞선다.

- “저런 사람이 무슨 농사를 짓는다고...”
3년 전, 할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혼자가 된 할머니.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사는 할머니가 걱정 돼 아들은 귀농을 결심했다.
함께 한지 어느덧 1년 도시에서 살다온 두 사람에겐 너무 어려운 농촌 생활이다.
그래도 인심 좋은 마을 사람들이 이것저것 알려주는 덕분에 조금씩 정착을 해나가지만 너무 서툴러 마을 사람들에게 혼나기 일쑤다.
비닐하우스 작업이 있는 날, 품앗이를 하러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농촌 배테랑들이 모이니 마음은 든든하지만 아들은 정신이 쏙 빠져 보인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하는데 결국 사고를 쳤다. 실수로 비닐을 찢어버려 결국 혼이 나고...
그 모습을 본 아내는 솜씨가 어설프다며 혀를 찬다. 과연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을까?

- “사람 사는 집이 이렇게 북적거려야 좋은 거야“
세 식구만 있던 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왔다. 손녀부터 증손녀까지 한자리에 모인 것.
그런데 할머니를 닮아서일까 가족들이 전부 미남 미녀들이다. 그 중에서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증손녀들.
2살배기 막내 증손녀는 할머니와 무려 99살 차이가 날 정도.
아직 말은 못하지만 그런 아쉬운 마음을 채워주는 첫째 증손녀는 할머니 앞에서 재롱을 한바탕 선보이는데 할머니 어깨가 들썩, 입은 귀에 걸려서 내려올 줄 모른다.
세 식구만 있다가 북적북적 해진 집안을 보며 할머니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1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는데...
나이는 101세지만 몸은 청춘, 마음은 소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더 젊어지는 분이 할머니의 젊음의 비결을 '장수의 비밀'에서 만나 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131회 분이 할머니의 101번째 봄
????방송일자: 2016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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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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