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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 어부의 행동이 초례한 엄청난 결과┃돌멩이로 작은 물고기 몰아서 잡던 오지 섬마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어부의 작은 행동┃고래상어와의 공존┃인간과 바다┃#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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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2년 12월 7일에 방송된 <인간과 바다 - 고래상어와의 행복한 공존, 필리핀>의 일부입니다.

약 7,641개의 섬으로 구성된 섬의 나라, 필리핀! 그런 필리핀에서도 두 번째로 큰 대도시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세부 시티. 그곳에서 4시간 떨어진 곳에는 오슬롭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있다. 조용한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오슬롭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고래상어다.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다고 알려진 고래상어는 이곳 오슬롭의 사람들과 공존하며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래상어가 이 마을에 나타나기 시작한 건 2011년, 고래상어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큰 변화와 풍요를 맞이했다. 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주로 먹고 사는 고래상어는 사실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해온 어부들에게는 오히려 고기를 도망하게 해 고기잡이를 방해하는 방해꾼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주로 산호초 지대에서 오리발 같은 핀(fins)을 발에 끼우고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그물을 놓고 돌을 던지는 필리핀 전통 방식으로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 마빈 씨 역시 고래상어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작은 물고기들만 잡히는 상황.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마빈 씨는 오슬롭의 어부들이 그런 것처럼 바다가 준 것에 만족할 줄 안다. 오래전부터 고래상어들을 포획하거나 잡는 것이 아닌, 오히려 먹이를 주었다는 오슬롭의 어부들, 그런 어부들에게 고마움을 느낀 것일까? 그 이후로 고래상어가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오슬롭의 바다로 찾아오면서부터 마을은 ‘고래상어 투어’라는 이름의 풍요를 맞이하게 되었다.

작은 어촌마을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면서 오슬롭 사람들의 일상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낡은 전통 가옥이 현대식 건물로 바뀌고, 일자리가 생기는 동시에 늘어난 마을의 수입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그런 다양한 변화 중 빠질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보트맨’이라 불리는 새로운 직업이다. 전에는 고기를 잡던 어부들이 고래상어 투어를 인도하는 바다의 길잡이가 되기 시작한 것. 제론 씨 역시 이런 보트맨 중의 하나다.그는 새벽부터 나와 보트맨 일을 하고, 보트맨 일이 끝나면 인근 다른 곳으로 가는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 일도 맡고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이런 고래상어가 가져다준 풍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라는데... 오슬롭 사람들은 앞으로 언제까지 고래상어와 지금처럼 공존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고래상어가 오래오래 마을에 찾아오길 바라는 오슬롭 사람들의 노력을 함께 소개한다.

평생 자라나는 동물이라 일컬어지면서도 온순한 성격을 가진 반전 매력의 고래상어. 그런 고래상어와 인간의 특별한 공존! 순수한 미소를 지닌 오슬롭 사람들과 떼놓을 수 없는 고래상어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인간과 바다 - 고래상어와의 행복한 공존, 필리핀
✔ 방송 일자 : 2022.12.0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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