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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농성 1000일, 그 시간을 메운 목소리들 [원:피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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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삼성 직업병 피해자 단체인 ‘반올림’의 농성이 1000일째를 맞았다.
그 긴 시간동안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삼성 본사 앞에 꾸린 농성장에서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다. 세번의 겨울을 나고 세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 직업병 문제가 다 끝난 것처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친삼성 언론의 보도 행태에 치를 떨기도 했고, 박근혜 탄핵 때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극우단체 회원들의 폭력적 언행에 상처입기도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이 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1000일을 함께 한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수많은 연대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반올림 농성 1000일을 돌아본다.
취재·연출 김도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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