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한 작은 마을에 하루를 함께 시작하는 부부가 있다.
젊었을 적 폭발물 사고로 두 손마디를 잃은 남편 양동 씨와
50년 넘게 그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 필우 씨다.
인삼 제철을 맞아 이웃집 품을 팔아주러 서둘러 나가는 아내를
배웅해준다며 함께 따라나서는 양동씨는
어느새 잔소리 겸 걱정 섞인 말을 늘어놓는다.
자신 때문에 여전히 고생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아내가 안쓰러운 그.
아내가 인삼밭으로 간 사이, 집이 아닌 밭으로 향한 양동씨.
부지런한 농가에서도 아직 밭에 나온 이가 아무도 없을 정도인데...
일찍 움직이는 생활이 습관이 됐다고.
다른 사람보다 손이 늦은 대신 부지런해야 한다며 쉴 새 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손을 보니, 손목 부위에 칭칭 감겨있는 낫 한 자루.
손가락으로 조정해야 하는 농기계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농기구를 손에 묶어 밭일을 해 왔단다.
농사를 하다 폭발사고를 당했을 당시,
여덟 살 된 막내아들을 보며 망연자실하던 마음을 추슬렀다.
배고픈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다시 농사를 시작한 양동씨.
그렇게 세월이 지나 이제야 살만한가보다 한 숨 돌릴 때 쯤,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아들의 몫까지, 남은 오남매 잘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잡았다는 그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
#알고e즘 #희망풍경 #지체장애 #폭발사고 #장애 #아버지 #아들 #가족 #사랑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두 팔로 일군 삶
????방송일자: 2015년 11월 21일
젊었을 적 폭발물 사고로 두 손마디를 잃은 남편 양동 씨와
50년 넘게 그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 필우 씨다.
인삼 제철을 맞아 이웃집 품을 팔아주러 서둘러 나가는 아내를
배웅해준다며 함께 따라나서는 양동씨는
어느새 잔소리 겸 걱정 섞인 말을 늘어놓는다.
자신 때문에 여전히 고생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아내가 안쓰러운 그.
아내가 인삼밭으로 간 사이, 집이 아닌 밭으로 향한 양동씨.
부지런한 농가에서도 아직 밭에 나온 이가 아무도 없을 정도인데...
일찍 움직이는 생활이 습관이 됐다고.
다른 사람보다 손이 늦은 대신 부지런해야 한다며 쉴 새 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손을 보니, 손목 부위에 칭칭 감겨있는 낫 한 자루.
손가락으로 조정해야 하는 농기계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농기구를 손에 묶어 밭일을 해 왔단다.
농사를 하다 폭발사고를 당했을 당시,
여덟 살 된 막내아들을 보며 망연자실하던 마음을 추슬렀다.
배고픈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다시 농사를 시작한 양동씨.
그렇게 세월이 지나 이제야 살만한가보다 한 숨 돌릴 때 쯤,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아들의 몫까지, 남은 오남매 잘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잡았다는 그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
#알고e즘 #희망풍경 #지체장애 #폭발사고 #장애 #아버지 #아들 #가족 #사랑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두 팔로 일군 삶
????방송일자: 2015년 11월 21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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