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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 바다에서 직접 물질해서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 한 상!|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했던 물질이 어느새 50년 차를 바라본다ㅣ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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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5년 9월 1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골목기행 2 1부 바다에 여울지다 (부산)>의 일부입니다.

해녀 어머니들의 골목
시멘트로 발라놓은 갯가의 한 골목,
해녀 어머니들이 애면글면 세웠다는 생의 현장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 제주를 떠나 부산에 왔지만
퍽퍽한 삶은 다름없었고 고단했던 물질 또한 면치 못했다는 그녀들,
구슬픈 새소리도 같고 외마디 비명과도 닮은
해녀 어머니들의 숨비소리가 오늘도 바다에 여울진다.

한국의 산토리니, ‘흰여울 마을’
해안 절벽에 곡예 하듯 자리한 모습을 두고
호사가들은 ‘한국의 산토리니’라 말한다.
앞바다에 파도가 치면 하얗게 여울진다 해 이름 붙은 ‘흰여울마을’,
아름다운 그 이름 뒤에는
한국전쟁 당시 가진 것 없던 피란민들이 1m도 안 되는 골목 틈틈이
위태로운 삶을 부려놓았던 애달픈 사연이 숨어 있다.
바람 거센 날이면 집은 허물어지기를 반복했고
화장실 한 칸을 여럿이 나눠 써야 했을 만큼 남루했던 날들,
그래도 마을 토박이 진순여 통장은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박하지만 애틋한 정을 그리며
청년 하나가 흰여울마을로 이사를 온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골목기행 2 1부 바다에 여울지다 (부산)
✔ 방송 일자 : 2015.09.14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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