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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중 의료사고로 사망선고까지 받았던 아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뇌병변 장애와 싸워야했는데..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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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한 재래시장을 좋아하고 혼자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스물둘 청년 심지섭 군. 운전 실력도 수준급에 컴퓨터 수리도 척척 해낸다. 분만 도중 의료사고로 사망선고까지 받았던 아이였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똑똑하고 활달한 지섭 군. 그렇게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이는 자라며 자신의 뇌병변 장애와 끝없이 투쟁해왔다. 그 투쟁의 과정에서 심지섭 군은 쉼 없이 도전하며 세상과 부딪혔다.

컴퓨터는 어려서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손이 불편해서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했던 지섭 군은 컴퓨터로 타이핑한 글씨가 또박또박 프린트되어 나오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고, 그렇게 흥미가 생긴 컴퓨터에 곧 빠져들게 되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로 컴퓨터 수리를 할 만큼 기술이 좋다. 남들보다 작업 속도는 조금 느려도 정확함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컴퓨터 수리 광고 전단도 직접 제작 ․ 배포하는 심지섭 군. 참 부지런하고 똑소리 나는 청년이다.
 
심지섭 군의 꿈은 사회복지사. 그 꿈을 준비하기 위해, 올봄 새로운 학교 3학년으로 편입했고 난생처음 부모님의 그늘을 떠나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지섭 군을 응석받이로 키우기보단 스스로 부딪히고 실천하도록 가르친 지섭 군의 부모님은 독립한 아들을 믿고 응원한다.

사는 게 좋다고, 참 살맛 나는 세상이라고 말하며 웃는 지섭 군.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에 행복한, 스물둘 청년 심지섭 군이 사는 법을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EBS #알고e즘 #희망풍경 #장애 #장애인 #지체장애 #컴퓨터 #수리공 #대학생 #컴퓨터수리 #기술 #기적 #뇌병변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22살의 컴퓨터 수리공 심지섭 군이 사는 법
????방송일자: 2012년 5월 1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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