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감 - 빛의 오케스트라 스테인드글라스
1. 빛으로 그린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 glass)란 채색, 얼룩의 어원으로 유리에 착색된 투명 또는 불투명의 유리단편들을 납틀이나 동테이프로 결합시켜 만든 유리공예품 또는 유리화를 말한다. 중세 교회건축 장식에서 시작된 스테인드글라스는 초월적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신앙의 매체로 상징화 되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건축, 회화 등 여러 분야에 접목되면서 예술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낯선 빛의 세계일 뿐이다.
2. 스테인드글라스, 다양한 유리의 매력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내 위치한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씨의
작업실. 그녀의 작업실은 용인의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성당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작업이 한창이다.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어떤 종류의 유리가 있는 걸까. 전통 엔티크 수제유리부터, 판석유리, 크랙유리 그리고 불투명유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문양과 색감의 유리가 선택되어진다.
3. 유리 한 조각 한 조각의 아름다움이여. 빛의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의 기법 또한 다양하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벽면의 경우 모자이크 기법이 활용된다. 수많은 불투명 유리조각들을 재단해 다시 하나하나 패턴에 맞춰 잇고 또 이어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완성해 가는 모자이크 작업.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합쳐져야만 완성되는 빛의 모자이크는 그래서 더 특별한 유리화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 새로운 빛을 향한 도전,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후, 로마 국립미술원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스테인드글라스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녀는 귀국 후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에 매진한다.
특히 그녀는 전통스테인드글라스 기법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법을 접목하며 작품의 창의성을 추구해 왔는데... 그녀의 대표작 부산카톨릭신학대학교 성당의 ‘천지창조의 말씀’은 전통 스테인드글라스에 사용되는 엔티크글라스에 모자이크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색유리 본연의 투명성과 색그림자의 신비로움이 빛의 고귀함으로 표현된 역작이다. 빛을 사랑한 작가, 손승희. 그녀에게 스테인드글라스는 어떤 의미일까.
5. 시간이 멈춘 공소[公所], 빛으로 태어나다
카톨릭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교회 공소. 한국 카톨릭의 모태가 되는 상징적 공간인 공소가 세월이 흐르고 인구가 감소되면서 폐허로 변하고 있다. 전북 진안의 평촌공소. 이곳 역시 붕괴위험으로 벌써 15년째 폐허로 온기가 사라졌다. 손승희 작가가 평촌공소 복원을 위해 재능기부의 인연을 이어 온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생명을 잃어가는 오래된 공소에 그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새로운 생명의 빛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까.
6. 빛의 오케스트라, 스테인드글라스의 완성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지났다. 드디어 손승희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이 용인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성당으로 옮겨졌다. 성당 내부를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대형모자이크 작품. 태양빛이 퍼지자 영롱한 빛을 뿜어내며 빛의 오케스트라가 퍼진다. 천상의 선율이 들려주는 소리. 한줄기 빛의 따스한 속삭임이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모두의 합창으로 울려 퍼지길 염원해 본다.
#스테인드글라스 #빛 #예술
1. 빛으로 그린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 glass)란 채색, 얼룩의 어원으로 유리에 착색된 투명 또는 불투명의 유리단편들을 납틀이나 동테이프로 결합시켜 만든 유리공예품 또는 유리화를 말한다. 중세 교회건축 장식에서 시작된 스테인드글라스는 초월적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신앙의 매체로 상징화 되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건축, 회화 등 여러 분야에 접목되면서 예술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낯선 빛의 세계일 뿐이다.
2. 스테인드글라스, 다양한 유리의 매력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내 위치한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씨의
작업실. 그녀의 작업실은 용인의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성당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작업이 한창이다.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어떤 종류의 유리가 있는 걸까. 전통 엔티크 수제유리부터, 판석유리, 크랙유리 그리고 불투명유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문양과 색감의 유리가 선택되어진다.
3. 유리 한 조각 한 조각의 아름다움이여. 빛의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의 기법 또한 다양하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벽면의 경우 모자이크 기법이 활용된다. 수많은 불투명 유리조각들을 재단해 다시 하나하나 패턴에 맞춰 잇고 또 이어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완성해 가는 모자이크 작업.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합쳐져야만 완성되는 빛의 모자이크는 그래서 더 특별한 유리화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 새로운 빛을 향한 도전,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후, 로마 국립미술원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스테인드글라스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녀는 귀국 후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에 매진한다.
특히 그녀는 전통스테인드글라스 기법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법을 접목하며 작품의 창의성을 추구해 왔는데... 그녀의 대표작 부산카톨릭신학대학교 성당의 ‘천지창조의 말씀’은 전통 스테인드글라스에 사용되는 엔티크글라스에 모자이크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색유리 본연의 투명성과 색그림자의 신비로움이 빛의 고귀함으로 표현된 역작이다. 빛을 사랑한 작가, 손승희. 그녀에게 스테인드글라스는 어떤 의미일까.
5. 시간이 멈춘 공소[公所], 빛으로 태어나다
카톨릭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교회 공소. 한국 카톨릭의 모태가 되는 상징적 공간인 공소가 세월이 흐르고 인구가 감소되면서 폐허로 변하고 있다. 전북 진안의 평촌공소. 이곳 역시 붕괴위험으로 벌써 15년째 폐허로 온기가 사라졌다. 손승희 작가가 평촌공소 복원을 위해 재능기부의 인연을 이어 온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생명을 잃어가는 오래된 공소에 그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새로운 생명의 빛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까.
6. 빛의 오케스트라, 스테인드글라스의 완성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지났다. 드디어 손승희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이 용인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성당으로 옮겨졌다. 성당 내부를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대형모자이크 작품. 태양빛이 퍼지자 영롱한 빛을 뿜어내며 빛의 오케스트라가 퍼진다. 천상의 선율이 들려주는 소리. 한줄기 빛의 따스한 속삭임이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모두의 합창으로 울려 퍼지길 염원해 본다.
#스테인드글라스 #빛 #예술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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