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발견 '깊은 산 맑은 물, 인삼의 고향 - 충남 금산'
■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이라는 뜻인 금수강산을 줄여 부른 충남 금산. 평균 해발 250m의 분지인 금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대둔산, 진악산 등의 깊은 산과 금강 상류의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흘러드는 마을은 전설 같은 사연들을 하나쯤은 품고 있는데..인삼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금산에 가면 인삼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인삼 향을 머금고 있는 고장 금산에서 산과 물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1. 인삼의 고향 금산의 삼 이야기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 하루 100톤 이상의 인삼이 거래되는 대한민국 인삼유통의 중심지 금산! 지금 금산은 4월 초 인삼밭에 싹이 트기 전 인삼을 캐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수십 년 내공으로 척 보면 인삼 등급이 매겨지는 감별사, 인삼에 울고 웃는 금산 수삼센터 상인들, 50년간 인삼시세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원로인삼 경작인 등 대한민국 인삼의 모든 것을 만나본다.
2. 금산에서는 갈 수 없는 육지의 외딴 섬, 방우리
금강의 최상류지역으로 충청도의 젖줄이 시작하는 곳에 있는 마을 방우리. 앞으로는 강이 가로막고 뒤로는 높은 산이 버티고 서 있어 육지 속 외딴 섬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런 지형 탓에 금산에서 통하는 길은 없고 전북 무주를 거쳐 빙 돌아가야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구멍가게 하나 없는 마을에 심부름꾼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금산우체국 집배원 박상식씨. 마을버스가 없어 이동하기 불편한 주민을 위해 직접 혈압도 재주며 필요한 생필품까지 배달해준다는데.. 오지 중의 오지 마을 청정지역 방우리 마을로 떠나본다.
3. 깊은 산 맑은 물, 아토피를 잡아라!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금산. 그래서인지 산과 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다. 금산이 한눈에 보이는 진악산 중턱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 물굴이 있다. 700미터 고지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 이 물은 계곡물을 이뤄 금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제원면 용화리에는 한때 바닥이 새카맣게 보일 정도로 고기떼들이 지나갔다고 증언하는 금강 어부! 이렇게 천혜 환경을 선물 받은 곳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모여 형성된 아토피 치유 마을과 산양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산양 목장이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 자연이 선사한 금산에서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나보자.
4. 국모를 기억하라, 보석사
절을 세울 당시 절 앞에서 캐낸 금으로 불상을 만들어 보석사라 붙여진 사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명성황후가 중창해 원당으로 삼은 곳이며 1,10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안은 채 위엄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이곳을 지키고 있다. 명성황후의 원찰이라는 구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수공사 때 발견된 상량문! 보석사를 원찰로 삼은 후 유일하게 순종을 낳아 건강하게 길렀다고 전해진다. 아담하지만 고즈넉한 멋을 간직한 천 년의 고찰 보석사로 찾아가본다.
5. 호국의 넋은 살아있다 - 칠백의 총
임진왜란의 전승지 금성면 의총리의 칠백의 총. 의병 단 700명의 인원으로 1만 5,000 왜군의 정예 병력과 단독으로 전투를 벌이게 됐지만 끝내 칠백의사는 모두 순절해 칠백의 총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당시 의병장이었던 중봉 조헌 선생의 13대 종손이 사는 조헌사당. 이곳에는 아직 조헌 선생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국 영령의 넋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금산에서 그들의 충의 정신을 느껴보자.
6. 하늘과 맞닿은 태고사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사찰로 절터는 전국 12 승지의 하나로 꼽힌다. 원효대사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만해 한용운은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로 할 만큼 빼어난 곳이다. 태고사를 바라보며 절하고 있는 듯한 겹겹이 쌓인 산들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대둔산 태고사에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절경을 감상해보자.
#한국재발견 #충남금산 #인삼
■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이라는 뜻인 금수강산을 줄여 부른 충남 금산. 평균 해발 250m의 분지인 금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대둔산, 진악산 등의 깊은 산과 금강 상류의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흘러드는 마을은 전설 같은 사연들을 하나쯤은 품고 있는데..인삼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금산에 가면 인삼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인삼 향을 머금고 있는 고장 금산에서 산과 물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1. 인삼의 고향 금산의 삼 이야기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 하루 100톤 이상의 인삼이 거래되는 대한민국 인삼유통의 중심지 금산! 지금 금산은 4월 초 인삼밭에 싹이 트기 전 인삼을 캐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수십 년 내공으로 척 보면 인삼 등급이 매겨지는 감별사, 인삼에 울고 웃는 금산 수삼센터 상인들, 50년간 인삼시세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원로인삼 경작인 등 대한민국 인삼의 모든 것을 만나본다.
2. 금산에서는 갈 수 없는 육지의 외딴 섬, 방우리
금강의 최상류지역으로 충청도의 젖줄이 시작하는 곳에 있는 마을 방우리. 앞으로는 강이 가로막고 뒤로는 높은 산이 버티고 서 있어 육지 속 외딴 섬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런 지형 탓에 금산에서 통하는 길은 없고 전북 무주를 거쳐 빙 돌아가야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구멍가게 하나 없는 마을에 심부름꾼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금산우체국 집배원 박상식씨. 마을버스가 없어 이동하기 불편한 주민을 위해 직접 혈압도 재주며 필요한 생필품까지 배달해준다는데.. 오지 중의 오지 마을 청정지역 방우리 마을로 떠나본다.
3. 깊은 산 맑은 물, 아토피를 잡아라!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금산. 그래서인지 산과 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다. 금산이 한눈에 보이는 진악산 중턱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 물굴이 있다. 700미터 고지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 이 물은 계곡물을 이뤄 금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제원면 용화리에는 한때 바닥이 새카맣게 보일 정도로 고기떼들이 지나갔다고 증언하는 금강 어부! 이렇게 천혜 환경을 선물 받은 곳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모여 형성된 아토피 치유 마을과 산양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산양 목장이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 자연이 선사한 금산에서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나보자.
4. 국모를 기억하라, 보석사
절을 세울 당시 절 앞에서 캐낸 금으로 불상을 만들어 보석사라 붙여진 사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명성황후가 중창해 원당으로 삼은 곳이며 1,10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안은 채 위엄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이곳을 지키고 있다. 명성황후의 원찰이라는 구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수공사 때 발견된 상량문! 보석사를 원찰로 삼은 후 유일하게 순종을 낳아 건강하게 길렀다고 전해진다. 아담하지만 고즈넉한 멋을 간직한 천 년의 고찰 보석사로 찾아가본다.
5. 호국의 넋은 살아있다 - 칠백의 총
임진왜란의 전승지 금성면 의총리의 칠백의 총. 의병 단 700명의 인원으로 1만 5,000 왜군의 정예 병력과 단독으로 전투를 벌이게 됐지만 끝내 칠백의사는 모두 순절해 칠백의 총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당시 의병장이었던 중봉 조헌 선생의 13대 종손이 사는 조헌사당. 이곳에는 아직 조헌 선생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국 영령의 넋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금산에서 그들의 충의 정신을 느껴보자.
6. 하늘과 맞닿은 태고사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사찰로 절터는 전국 12 승지의 하나로 꼽힌다. 원효대사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만해 한용운은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로 할 만큼 빼어난 곳이다. 태고사를 바라보며 절하고 있는 듯한 겹겹이 쌓인 산들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대둔산 태고사에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절경을 감상해보자.
#한국재발견 #충남금산 #인삼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