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와 봄 마중
충청북도 영동 깊은 산골
현승씨는 2년 전에 자동차를 폐차하고 당나귀를 새식구를 맞이했답니다.
5살 된 당돌이죠.
당돌이를 동물학교에 보내려 했는데 코로나 19로 그만 폐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산자락 아래에 현승씨의 집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천방지축 당나귀
행여나 다칠세라 겨우내 집에서만 지넀죠.
봄이 성큼 다가오자 신이 난 당나귀
현승씨가 직접만든 당나귀의 집입니다.
꼬박 일주일을 매달렸다죠.
안락한 마방과 넓직한 운동장을 갖췄습니다.
혹시 짧은 산책이 아쉬워 심통이 난걸까요?
이럴 땐 선물공세죠.
이제보니 현승씨의 열렬한 짝사랑이네요.
사실 현승씨는 귀농을 하면서 평소 좋아했던 동물들을 모두 식구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오랬동안 꿈꿔왔던 일이었죠.
현승씨가 얼마나 아끼는 지 동물들이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사나이의 시골로망 또 있었죠.
(자가용으로 포크레인 구매)
인적 없는 두메산골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손수 집을 지었습니다.
도시생활을 마치고 산골로 온 이유가 뭘까요?
어떤 집을 지을까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며 공간을 만들었죠.
남이 지은 집이 아니라 직접 지은 내 집
이웃과 함께 집 근처 밭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밭에 올라가는 길이 비탈져서 위험하고 일하기도 힘들었다는데요.
그래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 참입니다.
도시라면 기술자를 불렀을텐데요.
산골생활 9년 차 현승씨 모든 직접 해낼 자신이 생겼답니다.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도 있죠.
그렇게 의기투합한 지 40여 분.
집 앞 개울로 향한 두 사람.
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정말 민물고기가 나올까요?
긴장되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민물고기잡이로 즐거운 두 남자
넉넉한 자연의 품에서 제법 큰 민물고기도 얻었네요.
서둘러, 새참을 준비하는 현승씨
막 잡은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이려는데요.
도시에선 요리를 잘못했는데 이상하게도 산골에 와서는
뚝딱뚝딱 손쉽게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한발 물러났더니 그토록 찾아헤맸던 행복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 든든한 아군도 얻었죠.
누가 시키는 게 아니라 마음이 하라는데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따뜻한 헷살이 반가운 아침
현승씨는 창고 안을 이곳저곳 살피느라 바쁩니다.
대체 달걀이 어디에 있을까요?
살금살금 다가가는데요.
정말 개가 달걀을 먹은걸까요?
가장 의심받는 요녀석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으니 이제 현승씨가 달걀을 사수할 일만 남았네요.
당나귀 우는소리가 들리자 냉큼 달려온 현승씨
그런데 뭔가를 챙겨왔네요?
봄마다 산에서 나물뜯는 현승씨 올해는 당나귀와 함께 가려고 하는데요.
과연 가능할까요?
아직은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따뜻한 새 봄이 오면 당나귀와 함께 산야를 누비게 되겠지요.
#한국기행 #다큐 #휴먼 #귀농 #귀촌 #자연인 #당나귀 #포크레인
충청북도 영동 깊은 산골
현승씨는 2년 전에 자동차를 폐차하고 당나귀를 새식구를 맞이했답니다.
5살 된 당돌이죠.
당돌이를 동물학교에 보내려 했는데 코로나 19로 그만 폐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산자락 아래에 현승씨의 집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천방지축 당나귀
행여나 다칠세라 겨우내 집에서만 지넀죠.
봄이 성큼 다가오자 신이 난 당나귀
현승씨가 직접만든 당나귀의 집입니다.
꼬박 일주일을 매달렸다죠.
안락한 마방과 넓직한 운동장을 갖췄습니다.
혹시 짧은 산책이 아쉬워 심통이 난걸까요?
이럴 땐 선물공세죠.
이제보니 현승씨의 열렬한 짝사랑이네요.
사실 현승씨는 귀농을 하면서 평소 좋아했던 동물들을 모두 식구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오랬동안 꿈꿔왔던 일이었죠.
현승씨가 얼마나 아끼는 지 동물들이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사나이의 시골로망 또 있었죠.
(자가용으로 포크레인 구매)
인적 없는 두메산골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손수 집을 지었습니다.
도시생활을 마치고 산골로 온 이유가 뭘까요?
어떤 집을 지을까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며 공간을 만들었죠.
남이 지은 집이 아니라 직접 지은 내 집
이웃과 함께 집 근처 밭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밭에 올라가는 길이 비탈져서 위험하고 일하기도 힘들었다는데요.
그래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 참입니다.
도시라면 기술자를 불렀을텐데요.
산골생활 9년 차 현승씨 모든 직접 해낼 자신이 생겼답니다.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도 있죠.
그렇게 의기투합한 지 40여 분.
집 앞 개울로 향한 두 사람.
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정말 민물고기가 나올까요?
긴장되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민물고기잡이로 즐거운 두 남자
넉넉한 자연의 품에서 제법 큰 민물고기도 얻었네요.
서둘러, 새참을 준비하는 현승씨
막 잡은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이려는데요.
도시에선 요리를 잘못했는데 이상하게도 산골에 와서는
뚝딱뚝딱 손쉽게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한발 물러났더니 그토록 찾아헤맸던 행복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 든든한 아군도 얻었죠.
누가 시키는 게 아니라 마음이 하라는데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따뜻한 헷살이 반가운 아침
현승씨는 창고 안을 이곳저곳 살피느라 바쁩니다.
대체 달걀이 어디에 있을까요?
살금살금 다가가는데요.
정말 개가 달걀을 먹은걸까요?
가장 의심받는 요녀석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으니 이제 현승씨가 달걀을 사수할 일만 남았네요.
당나귀 우는소리가 들리자 냉큼 달려온 현승씨
그런데 뭔가를 챙겨왔네요?
봄마다 산에서 나물뜯는 현승씨 올해는 당나귀와 함께 가려고 하는데요.
과연 가능할까요?
아직은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따뜻한 새 봄이 오면 당나귀와 함께 산야를 누비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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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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