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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가족의 이야기┃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가족과의 이별┃가족쇼크┃#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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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12월 1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의 일부입니다.

삶의 마지막, 가족이 나누는 못다 한 이야기
항상 곁에 있어 그 소중함을 잊게 되는 존재, 가족. 늘 함께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가족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찾아온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마지막 순간. 늘 함께 하는 가족이기에 전하지 못했던 진심, 그 못다 한 이야기를 더 늦기 전에 나누고자 하는 가족들이 있다. 이별이 후회와 고통으로 남지 않도록 가족은 서로에게 어떤 선물을 할 수 있을까? 이제 가족을 위한 특별한 식탁이 차려진다.
‘마지막 식사’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이들의 가족에게 주어진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통해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를 복원한다.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마지막 식사
가족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아버지. 2013년 10월, 송운회 씨는 마흔다섯의 나이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스무 살의 꽃다웠던 아내를 만나 아이 셋을 낳고 19년을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이별. 남겨질 아내와 사춘기 두 딸, 철부지 열한 살 막내아들을 위해 운회 씨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극심한 고통에 죽음이 언제 다가올지 모를 상황에서 이별의 선물로 가족과의 제주도 여행을 결심한 운회 씨. 가족은 항공사와 병원의 협진으로 어렵게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됐다. 짧지만 가족에게 다시는 못 올 특별한 시간. 제주도에서 가족에게 특별한 밥상이 차려졌다. 밥상을 마주하고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나누는 다섯 가족의 소중한 시간.‘나의 가족, 그동안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마흔넷, 대장암으로 4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김경애 씨. 이혼 후, 21살 아들을 홀로 키우기 위해 그녀는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일만 했다. 먹고사는 게 바빠 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제대로 차려주지 못해 가슴이 저몄던 경애 씨. 그러나 그녀에게 남은 삶의 시간은 그리 오래 주어지지 않았다. 이제야 겨우 철이 들어가는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
어느새 눈도 제대로 못 뜨게 된 아픈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아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것이었다. 마지막이 오기 전, 엄마는 아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마음으로 차린 엄마의 마지막 밥상. 세상에 유일한 가족이던 모자가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조용히 이별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요리 강사로 화려한 인생을 살았던 신지연 씨.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간경화와 그로 인한 두 번의 간이식 수술, 악성 림프종이라는 말기 암 판정까지 그녀는 25년 가까이 병마와 싸워야 했다. 그 오랜 투병기간 동안 지연 씨의 수족이 되어 곁을 지켜주었던 일흔을 넘긴 어머니와 여든의 아버지. 그러나 오랜 투병과 간병으로 서로에게 지칠 대로 지친 지연 씨와 부모님은 서로 대화하는 법마저 잃어버렸다. 서로를 향한 원망의 골만 깊어져 자신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잊고 지냈던 가족.

호스피스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던 지연 씨가 부모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간이식 수술 이후 까맣게 변해 버린 몸에 십여 년 만에 걸쳐보는 새하얀 요리 복. 지연 씨가 그동안 자신을 위해 희생한 부모님을 위해 온 힘을 다 해 생의 마지막 요리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식탁에 마주 앉은 가족. 지연 씨와 부모님이 그동안 애써 외면했던 서로의 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색하지만 천천히 눈을 맞추고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나눈 가족. 그들은 그렇게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삶의 마지막 축제
호스피스 요리 연구가이자 플루트 연주자인 용서해 씨. 그녀는 20여 년 동안 호스피스 환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 삶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적합한 음식과 음악을 들려주며 ‘삶의 마지막 축제’를 함께 해왔다. 그런 그녀가 삶의 마지막,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는 가족을 위해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해발 1,100M 고지대 산속, ‘용서해’씨가 직접 키우고 채취한 무공해 채소와 직접 담근 양념 소스로 만든 신선하고 따뜻한 밥상.
“진실한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만들어 건강을 잃은 환자와 가족이 먹고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인가요?
그 누구도 자신에게 남은 삶의 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 그런 우리에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단 하루, 주어진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함께 하는 동안,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소중한 우리 가족에게 전하는 진심.
언젠가 찾아올 이별의 순간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바로 곁에 있는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자.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
✔ 방송 일자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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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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