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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 안데스의 영혼을 찾아서, 칠레 1부- 불의 땅, 비쟈리카 화산_#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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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의 영혼을 찾아서, 칠레 1부- 불의 땅, 비쟈리카 화산,
해발 543m, 험준한 안데스 산맥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티아고(Santiago)는 칠레 제1의 도시다. 산티아고 관광의 시작점이자 중앙광장인 아르마스(Plaza de Armas)에 들러 칠레의 전통 춤 ‘쿠에카’를 추는 흥겨운 현장에 동참해 본다. 어디서든 만년설이 내린 안데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산티아고의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San Cristobal Hill)에 올라 도시 전경을 관망해 본다.
불의 고리에 속하는 칠레는 세계에서 화산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80개가 넘는 활화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푸콘(Pucon)의 비쟈리카 화산(Volcano Villarrica). 지난해에도 폭발한 적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분화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다. 만년설로 뒤덮인 불의 땅, 비쟈리카 화산 정상에 올라 눈 덮인 분화구에서 용암이 끓어오르는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한다. 마지막으로 비쟈리카 호수(Lake Villarrica)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긴 후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을 만나러 테무코로 떠난다.
테무코(Temuco)가 위치한 아라우카니아 주는 칠레의 원주민 마푸체족이 스페인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곳이다. 외세의 침략에도 최후까지 정복되지 않았던 유일한 부족, 용맹한 마푸체의 후예들이 살아가고 있는 테무코를 찾는다. 마푸체(Mapuche)라는 이름은 그들 자신의 말로 ‘땅의 사람들(마푸: 땅, 체:사람)’이란 뜻이다. 큰 욕심 없이 자연이 내어주는 정도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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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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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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