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전국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였다. 시민들은 1박2일간 행진을 한 유족들이 광장에 도착하자 모두 일어나 박수로 맞이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1일째 세월호 유족 대표들이 단식하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이들을 격려하며 행진을 마쳤다. 시민들은 세월호 유족들이 지나는 길목에서 “힘내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작가회의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도 서울광장에서 추모 시낭송과 음악회를 열었다. 2만 여명 가까운 시민(주최쪽 추산. 경찰 추산 70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김해자·문동만 시인 등이 희생자 추모시를 낭송했고, 가수 김장훈씨는 ‘거위의 꿈’을 단원고 2학년 이보미양이 생전에 불렀던 목소리와 함께 불렀다. 이양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끼기도 했다. 시민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취재/박수진, 정주용 피디 [email protected]
지난 23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였다. 시민들은 1박2일간 행진을 한 유족들이 광장에 도착하자 모두 일어나 박수로 맞이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1일째 세월호 유족 대표들이 단식하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이들을 격려하며 행진을 마쳤다. 시민들은 세월호 유족들이 지나는 길목에서 “힘내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작가회의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도 서울광장에서 추모 시낭송과 음악회를 열었다. 2만 여명 가까운 시민(주최쪽 추산. 경찰 추산 70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김해자·문동만 시인 등이 희생자 추모시를 낭송했고, 가수 김장훈씨는 ‘거위의 꿈’을 단원고 2학년 이보미양이 생전에 불렀던 목소리와 함께 불렀다. 이양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끼기도 했다. 시민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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