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0년 1월 7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시화호 조력발전소>입니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 뼛속까지 시린 바닷바람에 맞서 얼음처럼 차가운 강철 구조물과 매일 전쟁을 치루는 사람들. 100톤이 넘는 메가톤급 설비를 설치하고,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이뤄지는 작업등은 극한의 상황으로 사람들을 몰아넣는데..
그러나 자연마저 길들이려는 그들 앞에 두려움은 없다. 시화호의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
시화호 조력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찾아가본다.
- 축구장 12배 규모, 세계 최대 국내 최초의 조력 발전소
경기도 시화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세워지고 있다. 5년째 공사를 이어온 조력발전소는 현재 75%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바다 밑을 20m 파내고 발전기와 배수갑문을 설치해야 하는 초대형 공사 현장. 발전소에 설치될 발전기는 총 10기. 각 발전기 높이는 34.5m로 아파트 12층에 해당하는 높이다. 최소한의 바람을 막을 지붕조차 없는 현장. 살이 에일 듯한 추위와 싸우며 시화호의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 체감 온도 20도, 바닷바람과의 전쟁
간밤에 눈이 내렸다. 지붕조차 없는 현장엔 눈이 쌓이고 출근하자마자 눈을 치우는 사람들. 혹시라도 발전기 부품에 눈이 녹아 물이 생기면 녹슬기 때문에 재빨리 치워줘야 한다. 그런데 바닷바람은 더욱 매섭게 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무장하여도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꽁꽁 얼어버렸다. 손이 끊어질 거 같은 고통 속에서도 손으로 부품에 생긴 녹 제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미 체감온도는 20도를 넘어서고 그들은 정신력 하나로 작업에 임한다. 추위에 맞서는 그들의 뜨거운 현장으로 찾아가보자.
- 발전기의 핵심 장치! 터빈 설치
발전기의 기둥이 되는 터빈 축을 청소하는 사람들. 약품을 묻힌 천으로 터빈 구석구석 불순물을 제거하는데..독한 약품 냄새에 기침이 나기 일쑤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옆면을 맨손으로 만져보는 이들. 먼지처럼 작은 돌기도 있어서는 안 되기에 일일이 촉감에 의지해 제거해야한다. 모든 청소가 끝나고 서서히 발전기 입구로 내려가는 터빈 축. 곧바로 90도 회전을 해야 하는데.. 발전기에 부딪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지고.. 터빈축이 움직이지 않도록 인력으로 줄을 잡아주고 있다. 이때 ‘땡‘하는 소리가 들리고 .. 순간 사람들의 얼굴은 경직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 난 걸까?
- 설계도 없는 예술, 곡선 비계 설치
건축에서 유일하게 설계도가 없는 비계.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상황에 맞게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나간다. 때론 묘기 같은 비계설치, 얇은 파이프 위를 자유자재로 지나가는 모습이 평균대 묘기를 방불케 하는데…….어느새 밤이 된 작업장. 내일 작업을 위해 밤을 새워서라도 끝내야 한다. 계속되는 추위 속에서, 철근을 일일이 이어가는 작업. 특히 추락의 공포는 비계공들에 있어서 평생 떨칠 수 없는 두려움이다. 오랜 작업으로 심신은 지쳤지만, 도면 없이 그림을 그리는... 말 그대로 예술을 하는 자부심으로 그들은 오늘 하루도 묵묵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100톤이 넘는 메가톤급 설비, 유량 조절 장치
유량 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날. 유량 조절 장치는 자동차 50대의 무게다. 이 무게를 지탱하려면 150톤급 갠트리 크레인과 천장 크레인 총 2대 크레인이 동원 돼야만 한다. 우주선처럼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유량 조절 장치. 위태로워 보이는 유량 조절 장치를 아이 다루듯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바짝 긴장한 작업자들. 온통 그들의 신경은 유량 조절 장치에 집중하고 육중한 무게에 사람의 몸이 밀릴 정도라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는데.. 과연 그들은 무사히 유량 조절 장치를 설치 할 수 있을까?
- 시화호의 기적을 일구는 사람들
5년간의 기다림. 수많은 사람의 땀과 손길 속에서 이제, 그 결승선이 머지않았다.
거대한 자연에 도전해 그 자연을 품에 안은 사람들. 죽음의 호수라 불리던 시화호에 기적을 일구는 이들.
일생 최대 프로젝트를 앞둔 그들의 201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할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시화호 조력발전소
✔ 방송 일자 : 2010.01.07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
체감 온도 영하 20도! 뼛속까지 시린 바닷바람에 맞서 얼음처럼 차가운 강철 구조물과 매일 전쟁을 치루는 사람들. 100톤이 넘는 메가톤급 설비를 설치하고,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이뤄지는 작업등은 극한의 상황으로 사람들을 몰아넣는데..
그러나 자연마저 길들이려는 그들 앞에 두려움은 없다. 시화호의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
시화호 조력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찾아가본다.
- 축구장 12배 규모, 세계 최대 국내 최초의 조력 발전소
경기도 시화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세워지고 있다. 5년째 공사를 이어온 조력발전소는 현재 75%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바다 밑을 20m 파내고 발전기와 배수갑문을 설치해야 하는 초대형 공사 현장. 발전소에 설치될 발전기는 총 10기. 각 발전기 높이는 34.5m로 아파트 12층에 해당하는 높이다. 최소한의 바람을 막을 지붕조차 없는 현장. 살이 에일 듯한 추위와 싸우며 시화호의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 체감 온도 20도, 바닷바람과의 전쟁
간밤에 눈이 내렸다. 지붕조차 없는 현장엔 눈이 쌓이고 출근하자마자 눈을 치우는 사람들. 혹시라도 발전기 부품에 눈이 녹아 물이 생기면 녹슬기 때문에 재빨리 치워줘야 한다. 그런데 바닷바람은 더욱 매섭게 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무장하여도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꽁꽁 얼어버렸다. 손이 끊어질 거 같은 고통 속에서도 손으로 부품에 생긴 녹 제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미 체감온도는 20도를 넘어서고 그들은 정신력 하나로 작업에 임한다. 추위에 맞서는 그들의 뜨거운 현장으로 찾아가보자.
- 발전기의 핵심 장치! 터빈 설치
발전기의 기둥이 되는 터빈 축을 청소하는 사람들. 약품을 묻힌 천으로 터빈 구석구석 불순물을 제거하는데..독한 약품 냄새에 기침이 나기 일쑤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옆면을 맨손으로 만져보는 이들. 먼지처럼 작은 돌기도 있어서는 안 되기에 일일이 촉감에 의지해 제거해야한다. 모든 청소가 끝나고 서서히 발전기 입구로 내려가는 터빈 축. 곧바로 90도 회전을 해야 하는데.. 발전기에 부딪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지고.. 터빈축이 움직이지 않도록 인력으로 줄을 잡아주고 있다. 이때 ‘땡‘하는 소리가 들리고 .. 순간 사람들의 얼굴은 경직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 난 걸까?
- 설계도 없는 예술, 곡선 비계 설치
건축에서 유일하게 설계도가 없는 비계.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상황에 맞게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나간다. 때론 묘기 같은 비계설치, 얇은 파이프 위를 자유자재로 지나가는 모습이 평균대 묘기를 방불케 하는데…….어느새 밤이 된 작업장. 내일 작업을 위해 밤을 새워서라도 끝내야 한다. 계속되는 추위 속에서, 철근을 일일이 이어가는 작업. 특히 추락의 공포는 비계공들에 있어서 평생 떨칠 수 없는 두려움이다. 오랜 작업으로 심신은 지쳤지만, 도면 없이 그림을 그리는... 말 그대로 예술을 하는 자부심으로 그들은 오늘 하루도 묵묵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100톤이 넘는 메가톤급 설비, 유량 조절 장치
유량 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날. 유량 조절 장치는 자동차 50대의 무게다. 이 무게를 지탱하려면 150톤급 갠트리 크레인과 천장 크레인 총 2대 크레인이 동원 돼야만 한다. 우주선처럼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유량 조절 장치. 위태로워 보이는 유량 조절 장치를 아이 다루듯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바짝 긴장한 작업자들. 온통 그들의 신경은 유량 조절 장치에 집중하고 육중한 무게에 사람의 몸이 밀릴 정도라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는데.. 과연 그들은 무사히 유량 조절 장치를 설치 할 수 있을까?
- 시화호의 기적을 일구는 사람들
5년간의 기다림. 수많은 사람의 땀과 손길 속에서 이제, 그 결승선이 머지않았다.
거대한 자연에 도전해 그 자연을 품에 안은 사람들. 죽음의 호수라 불리던 시화호에 기적을 일구는 이들.
일생 최대 프로젝트를 앞둔 그들의 201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할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시화호 조력발전소
✔ 방송 일자 : 2010.01.07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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