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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은 용광로 맨몸으로 청소하기!│크고 작은 부상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위험천만한 수작업│수도꼭지 공장 10년만에 새 용광로 만들기│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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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7월 21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수도꼭지 공장 1부~2부>의 일부입니다.

▶수도꼭지의 시작, 중자 공정 작업
모든 수도꼭지의 첫 과정인 중자 공정 작업.
중자란 쇳물을 부어 수도꼭지 형태를 만들 때 그 형태가 제대로 나올 수 있게끔
잡아주는 뼈대 역할을 하는 모래틀이다. 모래를 서로 잘 붙게 만드는 경화제와 고온의
온도를 이겨낼 수 있는 요소수지라는 화학약품을 섞어 300℃ 고온의 열을 이용해 기계로 중자를 구워낸다.
하지만 중자는 모래로 만들어진 만큼 약간의 충격이 가더라도 그 즉시 제품의 손상으로
이어 질 수 있어 극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250℃의 뜨거운 열기로 구워낸 모래틀 직접 손에 들고,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중자의 잘못된 부분을 작업자가 직접
다듬어주어야만 하는데. 3~4겹의 장갑을 끼고 일을 하더라도 300℃ 고온에서 구워낸 중자의 식지 않는 열기는 그대로 작업자의 손에 전해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00℃ 쇳물, 주조 작업
수도꼭지 제조의모든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주조 작업이 이루어진다.
먼저 중자를 쇳물을 넣었을 때 수도꼭지 모양을 잡아주는 금형 틀에 넣고
1000℃ 넘는 쇳물을 바가지로 퍼서 금형틀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주입시키는데.
쇳물을 주입할 시 금형틀이 회전을 하면서 돌기 때문에 붓고 있던 쇳물이 주변으로 튀기
시작한다.
튀는 쇳물을 막기 위해 두꺼운 팔 토시와, 여러 겹의 장갑, 발목부터 무릎까지 감싸주는
안전각반까지 모두 착용해보지만 1000℃ 쇳물이 튈 경우 옷 사이의 틈새로 들어가 작업자의 몸까지 닿게
만든다.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쇳물, 용광로 청소작업
하루 주조 작업이 끝난 뒤, 곧바로 이어 지는 용광로 청소 작업.
수도꼭지의 원료인 황동을 용광로에 집어넣을 때 산화되면서 벽면에 붙어 있는 재를
직접 긁어내는 작업이다.
주조 작업 중 산화재가 쇳물에 섞여 들어가게 되면 수도꼭지 제품 속에 불순물이 섞여
불량품이 대량으로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업은 용광로의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작업을 하기 전 튀어 오를지도 모르는 쇳물을 막기 위해 방열복과, 방열 장갑 등 모든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작업자들.
하지만 용광로의 뚜껑을 열자마자 입었던 장비가 무색해질 만큼 그 열기와 연기가
작업자들을 집어 삼킨다. 우선 전동드릴을 사용해 용광로 벽면에 붙어 있는 산화물을
긁어내는데. 작업 도중 전동드릴이 쇳물에 닿으면서 연두색 빛의 강한 스파크가 일어나고
긁어낼 때마다 나오는 연기로 인해 앞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용광로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작업자들 또한 10분씩 밖에 오랫동안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그들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작업일 수밖에 없다.
▶한 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연마작업
주조 작업에서 제품이 만들어 졌다고 해서 수도꼭지 다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주조가 끝난 제품을 가져와 표면을 매끄럽게 손질하고 광을 내는 작업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역시 사람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1분에 2400~3200번을 회전하는
연마기계에 제품을 직접 손으로 갖다 대고 밀어야 하는데. 연마기계의 강력한 회전수에
수도꼭지가 밖으로 튕겨져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튕겨져 나가려는 제품을 손으로
잡고 있다 보니 작업자의 손에는 잦은 부상이 계속해서 찾아 올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연마작업 중 잘못 제품을 놓치는 실수를 한다면 엄청난 수로 회전하는 연마기계에
손이 닿으면서 심각한 부상을 가져 올 수 도 있고, 제품은 작업자의 몸으로 강하게 튕겨져
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오랜 시간과 인내의 충로작업!
새로운 용광로를 만드는 충로작업. 이런 용광로 작업은 10년에 1번 정도 만드는 작업으로
그 공정과정이 까다롭고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힘든 작업이다.
이번 작업은 생산 현장에서 쓰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작업장 용광로의 쇳물을
보충시켜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우선 넓고 커다란 콘크리트 통 안에 용광로의 쉿 물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작은 원통을
콘크리트 통 안의 정중앙에 위치를 시킨다. 그 후 내부의 원통과 콘크리트 벽 사이에
열 노출을 방지시켜주는 내화제를 넣어 용광로를 만드는 작업인데.
내화제를 한 번에 넣는 것이 아닌 3~5cm 씩 천천히 쌓아 올리고 꼬챙이와 전동 유압기를 이용해 내화제가 딱딱해질 때까지 다져주고 또 다져준다. 또한 낮은 높이씩 천천히 쌓아
올리다보니 하루 10~12시간정도 시간이 걸리고 처음 작업을 접하는 작업자들이 많다보니 전동 유압기를 처음 사용하면서 복통과 손목의 통증을 계속해서 이야기 한다.

▶수도꼭지와 함께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평균 경력 15년 이상인 수도꼭지 공장 사람들.
과거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일자리를 갖기 위해 수도꼭지 공장에 뛰어 들었지만
세월이 지나 지금은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평생직장이 되어버렸다.
수도꼭지 공장에서 30년을 살아온 방기만 직장.
그는 공장에서 오랜 세월 일을 해오면서,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서 생기는 갖가지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세 손가락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그가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수도꼭지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고 자신 또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 왔기 때문이라는데.
그들의 청춘과 인생이 묻어있는 수도꼭지 공장.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수도꼭지 공장 1부~2부
✔ 방송 일자 : 2011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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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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