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
2부 - 위대한 신들의 산
12월 5일 목요일 밤 10시 KBS1
- 120여 개의 활화산을 품고 있는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인도네시아
-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삶을 일구고 신의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
- 특수장비를 이용해 활화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생생히 전달
태평양의 경계선을 둘러싼, 약 4만km의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의 75%가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수억 명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화산, 인간’ 제작진은 아시아, 아메리카, 남태평양에서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따라간다. 이들에게 때로는 화산은 ‘대재앙’의 불씨이고, 때로는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화산과의 공존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때로는 맞서 살아가는 이들이 깨달은 삶의 통찰은 무엇일까?
■ 세계에서 가장 활화산이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화산, 인간'의 두 번째 이야기는 적도의 푸른 보석,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대자연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땅. 120여 개의 활화산이 꿈틀대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생명의 탄생시키기도,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는 화산은 재앙과 축복이란 두 얼굴을 가졌다.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땅에서 삶을 일구고 신의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 위대한 산, 스메루를 향한 기도
천 개의 폭포라 불리는 툼팍세우를 따라가면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스메루가 모습을 드러난다. 건강하고 다양한 식생을 품은 화산의 땅. 이곳에서 25년째 슬라맛씨는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벌꿀을 채집한다. 그에게 화산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보물. 하지만 3년 전,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아물지 않은 상처 속, 생존과 재건을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그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신에 대한 기도뿐이다. 반복되는 피해와 고통 속, 불의 땅의 운명을 어떻게 극복해갈까?
“저는 여기 오래 살아서 화산 폭발의 징조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신의 계획을 알지 못했어요.”
- 슬라맛 / 벌집 채집꾼
■ 이젠 화산의 마지막 유황 채굴꾼
신비로운 푸른 불꽃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젠 화산. 눈부시게 빛나는 에메랄드빛 칼데라호를 품고 있지만, 순도 99%의 유황이 매장된 위험천만한 곳이다. 방독면을 써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로 숨쉬기 힘든 땅. 사리요노 씨는 유황을 황금처럼 여기며 20년째 채굴꾼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동료가 건강 때문에 이곳을 떠나갔다. 그 또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일곱 식구의 가장으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그는 불의 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제가 유황 캐는 마지막 사람이 될 거 같아요”
- 사리요노 / 유황 채굴꾼
■ 불의 신 브로모 화산을 섬기는 사람들
직경 10km의 분화구 안에 있는 브로모 화산. 수십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붕괴한 자리에 생겨난 활화산이다. 불과 창조의 신 ‘브라마’에서 이름을 딴 브로모 화산은 15세기부터 이 일대에 거주한 텡게르족을 지켜주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들의 달력으로 마지막 달인 보름날이면 브로모 화산에 공물을 바치는 카사다 의식이 열린다. 예측할 수 없는 화산 폭발은 두렵지만, 브로모가 선물한 비옥한 땅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오랜 세월 불의 신을 섬기며 대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사람들의 순례를 '화산, 인간'을 통해 만나보자.
“우리는 불안전한 곳에 거주하고 또 언제 화산이 폭발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믿어요.
브로모 화산은 우리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준다는 것을요.”
- 아니타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 이야기는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 – 위대한 신들의 산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2부 - 위대한 신들의 산
12월 5일 목요일 밤 10시 KBS1
- 120여 개의 활화산을 품고 있는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인도네시아
-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삶을 일구고 신의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
- 특수장비를 이용해 활화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생생히 전달
태평양의 경계선을 둘러싼, 약 4만km의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의 75%가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수억 명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화산, 인간’ 제작진은 아시아, 아메리카, 남태평양에서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따라간다. 이들에게 때로는 화산은 ‘대재앙’의 불씨이고, 때로는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화산과의 공존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때로는 맞서 살아가는 이들이 깨달은 삶의 통찰은 무엇일까?
■ 세계에서 가장 활화산이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화산, 인간'의 두 번째 이야기는 적도의 푸른 보석,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대자연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땅. 120여 개의 활화산이 꿈틀대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생명의 탄생시키기도,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는 화산은 재앙과 축복이란 두 얼굴을 가졌다.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땅에서 삶을 일구고 신의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 위대한 산, 스메루를 향한 기도
천 개의 폭포라 불리는 툼팍세우를 따라가면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스메루가 모습을 드러난다. 건강하고 다양한 식생을 품은 화산의 땅. 이곳에서 25년째 슬라맛씨는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벌꿀을 채집한다. 그에게 화산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보물. 하지만 3년 전,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아물지 않은 상처 속, 생존과 재건을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그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신에 대한 기도뿐이다. 반복되는 피해와 고통 속, 불의 땅의 운명을 어떻게 극복해갈까?
“저는 여기 오래 살아서 화산 폭발의 징조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신의 계획을 알지 못했어요.”
- 슬라맛 / 벌집 채집꾼
■ 이젠 화산의 마지막 유황 채굴꾼
신비로운 푸른 불꽃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젠 화산. 눈부시게 빛나는 에메랄드빛 칼데라호를 품고 있지만, 순도 99%의 유황이 매장된 위험천만한 곳이다. 방독면을 써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로 숨쉬기 힘든 땅. 사리요노 씨는 유황을 황금처럼 여기며 20년째 채굴꾼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동료가 건강 때문에 이곳을 떠나갔다. 그 또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일곱 식구의 가장으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그는 불의 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제가 유황 캐는 마지막 사람이 될 거 같아요”
- 사리요노 / 유황 채굴꾼
■ 불의 신 브로모 화산을 섬기는 사람들
직경 10km의 분화구 안에 있는 브로모 화산. 수십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붕괴한 자리에 생겨난 활화산이다. 불과 창조의 신 ‘브라마’에서 이름을 딴 브로모 화산은 15세기부터 이 일대에 거주한 텡게르족을 지켜주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들의 달력으로 마지막 달인 보름날이면 브로모 화산에 공물을 바치는 카사다 의식이 열린다. 예측할 수 없는 화산 폭발은 두렵지만, 브로모가 선물한 비옥한 땅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오랜 세월 불의 신을 섬기며 대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사람들의 순례를 '화산, 인간'을 통해 만나보자.
“우리는 불안전한 곳에 거주하고 또 언제 화산이 폭발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믿어요.
브로모 화산은 우리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준다는 것을요.”
- 아니타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 이야기는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 – 위대한 신들의 산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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