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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기 위해 15년 째 대둔산이 꼭꼭 숨겨놓은 첩첩산중 암자를 산 넘고 물 넘어 오르내리시는 스님 | “가만히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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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릴만큼 수려한 산세와 다양한 비경을 간직한 곳
대둔산

산 구비마다 전설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해발 670M 아찔한 협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는 대둔산의 절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

천산스님을 따라 대둔산의 숨은 암자 석천암으로 가는 길
짙푸른 녹음사이로 세찬 물줄기가 쉼 없이 이어집니다.
시원한 폭포수 소리는 가던 걸음도 멈추게 하죠.
암자로 오를 때 꼭 한번은 들른다는 선녀폭포

산길을 부지런히 걷고 또 걷고 번잡한 속세와 멀어져갈수록 마음속의 번뇌도 저만치 사라져가는 듯 합니다.
15년 째 이 산길을 오르내린다는 천산스님
암자는 얼마나 더 올라야 나오는걸까요?
깨달음에 이르는 길도 첩첩산중 암자만큼 멀고 험하겠죠.

산 넘어 저 멀리 암자가 나타납니다.
대둔산이 꼭꼭 숨겨놓은 은둔의 암자 석천암
15년 전 우연히 석천암을 찾아든 후로 천산스님은 이곳을 평생의 수행터로 삼았습니다.
바위틈에서 맑은 물이 샘솟는다 해서 붙은 이름 석천암
암자의 창건설화도 흥미롭습니다.
제비가 둥지를 튼 듯 터를 잡은 석천암
암자에 있는 거라고는 스님의 생활공간과 법당이 전부죠.

아는 산행객들은 한번쯤 소원을 빌고 간다는 기도처
힘들여온것에 비해 암자구경은 금방 끝이 납니다.

참선 외에는 달리 할 것도 없다는 산중암자
암자에 우연히 한번 찾아든 사람은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죠.
언제 찾아와도 넉넉한 품을 내준다는 석천암

멀리 있을때에도 존재만으로도 위안을 준다고 합니다.
갑작스레 찾아든 굵은 빗방울
석천암에서 가만히 바라보는 우중풍경
나 자신도 풍경화의 한 부분이 된 듯도 하고 다른 세상에 온 것도 같습니다.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을 담아주십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한 밥상 몸도 마음도 위안을 얻게 됩니다.
먼 동이 터 올 무렵 새벽 예불로 하루를 시작하는 천산스님
변화무쌍한 나날들 속에서 변치않는 일상을 이어가며 정진하고 또 정진합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요한 위로와 평안
스님이 석천암을 떠날 수 없는 이유랍니다.

숨겨진 암자 석천암
마음은 오래도록 그곳에 머물러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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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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