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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향 모습이 눈에 선해" 6.25 시절, 18살 꽃다운 나이에 고향 황해도를 떠나 백령도에 들어온 할머니의 망향가|한국기행|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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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북쪽으로 178km, 뱃길로 4시간 30분.
하지만 지척에 북녘땅을 마주하고 있는 섬이 있다.
백령도다.

6.25의 그 처절했던 전쟁의 순간.
수많은 피란민이 내려와 고통스럽게 새 삶을 꾸려야 했던 섬 또한 백령도였다.
그래서 우리는 백령도를 흔히 실향민의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18살, 꽃다운 나이에 남동생과 함께 황해도에 있는 고향을 떠나
백령도에 들어오게 됐다는 할머니.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 서둘러 결혼을 해
자식도 낳고 큰 농사를 지어 일가를 이뤘지만
아무리 애써도 이룰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세월이 흘러 80대 할머니가 됐지만
옛 고향에 대한 기억만은 엊그제처럼 뚜렷하다는 할머니.
할머니는 오늘도 북녘이 바라보이는 두무진 전망대에서
홀로 망향가를 부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한반도 3부. 다시 부르는 망향가 백령도
????방송일자: 2015년 8월 12일


#한국기행 #알고e즘 #백령도 #피난민 #피란민 #한국전쟁 #실향민 #이북 #북한 #북녘땅 #섬 #바다 #할머니 #이산가족 #고향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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