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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동물 '올빼미'는 어떻게 사냥할까?│올빼미에게는 '생존의 순간'인 사냥이 사냥감에게는 '죽음의 순간'│해가 지고 시작되는 '야행성 사냥꾼'의 시간│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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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9월 19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모멘트 1,2부>의 일부입니다.

안개가 가득한 이 강엔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 일들은 참으로 순간이어서 겨우 눈 한번 감았다 뜨고 나면 사라져버릴 만큼 짧다고들 한다.

1. 봄날의 모멘트
강가 커다란 느티나무에 몰래 새끼를 기르고 있는 원앙이 부부. 자기 몸 보다 다섯 배는 커 보이는 뻐꾸기 새끼에게 먹이를 갖다 바치느라 털이 다 빠진 붉은 머리 오목눈이. 종족 전체의 운명을 걸고 혼인 비행에 나서는 깔따구들. 날아오르는 소금쟁이를 낚아채는 피라미의 곡예. 모든 것이 눈 깜빡할 정도의 시간 – 순간에 일어난다..

2. 비의 모멘트
거미줄에 맺힌 이슬 한 방울. 천둥과 번개, 쏟아지는 비. 새들도 어미 깃털 속에 들어가 숨는 날에 말불 버섯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이용해 포자를 날린다. 땅바닥 아무 데나 턱, 새끼를 낳아버린 쏙독새도 이 날만큼은 새끼를 품고 내리는 비를 맞는다. 그리고 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어느 날, 원앙이 새끼들은 나무 위에서 첫 비행을 시도한다.

3. 바람의 모멘트
밀은 바람의 속도에 순응해 고개를 꺾고, 단풍은 자신의 씨앗을 날린다. 떨어지는 잎들 사이로 하늘다람쥐가 활강하고, 참매는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하기 위해 한 나절을 보낸다.

4. 눈의 모멘트
철새였던 물총새가 떠나지 않고 얼어붙은 강가에 남아있다. 강이 완전히 얼어 사냥을 하지 못해 굶어죽은 시체들이 여럿이다. 간신히 얼음이 녹으면 물속에 몸을 담그고 물고기를 건져 올린다. 이들은 자신의 순간을 버린 걸까. 자신의 순간을 새로 얻은 걸까.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모멘트 1,2부
✔ 방송 일자 :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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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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