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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음악#3] 못(Mot)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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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못이 돌아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싱글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를 시작으로 한 달마다 한 곡씩을 선보이더니 드디어 지난 18일 11곡으로 찬 앨범 ‘재의 기술’이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비선형’의 독보적인 아름다움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충격을 가한 뒤 2007년 2집 ‘이상한 계절’로 열광을 이어간 지 8년 남짓 만이다.
3집째지만 못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못은 2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이번 3집은 키보드, 기타, 베이스, 드럼까지 갖춘 풀 밴드 진용이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우리는 무릎을 맞추고 손을 꼭 잡았어 (…) 우린 노래를 부르네”(‘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처럼 이이언과 무릎을 맞추고 같이 노래를 부르는 송인섭(베이스), 조남열(드럼), 이하윤(키보드), 유웅렬(기타) 등 5명의 못 멤버를 24일 소속사 유어썸머의 서울 서교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취재 구둘래
영상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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