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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직 사람 살아요.." 다 떠나고 몇 가구 안 남은 전라남도 최남단, 신비의 섬 여서도│외딴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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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3월 2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봄길 따라 남도 섬을 가다 4부 바람의 섬, 여서도>의 일부입니다.

완도에서도 가장 먼 곳에 있지만 아름답고 상서롭다는 뜻을 가진 ‘여서도(麗瑞島)’. 바람 한 줄기도 청정한 태평양의 기운을 머금고 불어온다. 성벽 같은 돌담 위로 흔들리는 댓잎은 마치 이 섬의 간지러운 속살거림처럼 보인다. 산에 올라 등대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수백 살은 족히 먹었을 것이라는 동백나무가 있다. 우거진 수풀 사이, 섬만이 간직한 무덤 자리는 어린 시절 지나기도 무서웠다는 전설의 골짜기가 됐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환경인 여서도에 40여 가구가 소담스럽게 모여 산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평생 바다와 싸워 온 정천심 할머니. 평생 바람과 싸워온 듬직한 돌담이 곧 할머니의 생이다. 오늘도 동이 트기도 전에 바다로 나서는 김세환 씨. 20여 년 만에 귀촌한 세환 씨는 물때가 안 맞아도 매일같이 바다에 나선다. 다시 돌아온 고향, 바다만큼 마음 편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풍랑이 조금만 불어도 목숨 내맡기는 바다였다는 여서도. 꿋꿋하고 치열하게 섬을 지켜내는 이들, 그 삶이 곧 한 줄기 바람이어라.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봄길 따라 남도 섬을 가다 4부 바람의 섬, 여서도
✔ 방송 일자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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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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