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화산섬에 오르다 - 하와이 마우나로아 산” (2015.5.17 방송)
에메랄드빛 해변과 우거진 원시림을 간직한 곳, 하와이.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이곳은 우리에게 익숙한 열대의 풍경 이면에 해발 4천 미터 급 거대한 화산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산악칼럼니스트 이남기 씨와,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하게 산행을 즐기고 있는 염혜선 씨, 그리고 그의 돈독한 산벗 서미석 씨와 함께, 낯설지만 매혹적인 하와이의 화산에 오른다.
하와이 제도 8개의 주요 섬 가운데 가장 큰 ‘하와이 섬’에는 다섯 개의 화산이 모여있는데, 그 가운데 두 개는 왕성하게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도로의 양옆으로 검은 용암지대가 펼쳐져 있고, 땅의 틈새에선 증기가 피어올라 여전히 화산이 살아있음을 실감케 한다. 첫째 날, 하와이의 ‘탄생의 기원’을 간직한 화산 국립공원을 찾은 일행. 거대한 분화구 속을 두 발로 걷는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에 올라, 용암을 뚫고 자라나 원색의 꽃을 피워낸 강인한 생명과 눈을 맞춘다.
이튿날, 세계 최대의 활화산 ‘마우나로아 산’에 오른다. 해발 4,169m의 마우나로아 산은, 해저에 잠긴 몸집까지 더하면 에베레스트보다 더 키가 크다. 해발 3,397m에 자리한 기상관측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일행. 사방을 흑빛으로 물들인 광활한 용암지대가 일행을 압도한다. 길을 표시하기 위해 쌓아놓은 돌탑 말고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풍경 속에 머무르니 어느덧 생각도 마음도 고요해진다.
달의 표면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무렵, 흙빛 대지가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희게 빛나는 설원을 펼쳐 보인다. 하와이에서 눈을 볼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행이기에, 그 경이로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6시간의 산행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르니 직경이 5km에 달하는 거대한 ‘모쿠아웨오웨오 분화구’에 흰 눈이 물결을 그리며 일렁이고 있다. 그 규모가 방대해 도무지 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화산이 살아 숨 쉬는 섬, 하와이의 숨은 면모를 만나는 길. 인간을 압도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으로 ‘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크로아티아 (1부) 눈빛 바위의 향연 - 파클레니차 국립공원” https://youtu.be/szczTmOIj6o
“크로아티아 (2부) 요정이 머무는 숲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https://youtu.be/C-FrkwU9moU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부) 나를 만나는 길”https://youtu.be/pLEOCOEiwOE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부) 길의 끝, 또 다른 출발”https://youtu.be/dBZb6ito2qk
“호주 1부 도시를 끌어안은 숲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https://youtu.be/aW7Y3w9-3bk
“호주 2부 매혹의 푸른 섬 – 태즈메이니아 프레이시넷 국립공원”https://youtu.be/aW7Y3w9-3bk
“푸른빛 섬 산을 오르다 - 제주 한라산” https://youtu.be/yfq7-2rXXM0
“투르드 몽블랑 (1부)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https://youtu.be/x-01VGW18ws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https://youtu.be/E2DX2T-E4VQ
#화산섬 #하와이 #마우나로아산
“화산섬에 오르다 - 하와이 마우나로아 산” (2015.5.17 방송)
에메랄드빛 해변과 우거진 원시림을 간직한 곳, 하와이.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이곳은 우리에게 익숙한 열대의 풍경 이면에 해발 4천 미터 급 거대한 화산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산악칼럼니스트 이남기 씨와,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하게 산행을 즐기고 있는 염혜선 씨, 그리고 그의 돈독한 산벗 서미석 씨와 함께, 낯설지만 매혹적인 하와이의 화산에 오른다.
하와이 제도 8개의 주요 섬 가운데 가장 큰 ‘하와이 섬’에는 다섯 개의 화산이 모여있는데, 그 가운데 두 개는 왕성하게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도로의 양옆으로 검은 용암지대가 펼쳐져 있고, 땅의 틈새에선 증기가 피어올라 여전히 화산이 살아있음을 실감케 한다. 첫째 날, 하와이의 ‘탄생의 기원’을 간직한 화산 국립공원을 찾은 일행. 거대한 분화구 속을 두 발로 걷는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에 올라, 용암을 뚫고 자라나 원색의 꽃을 피워낸 강인한 생명과 눈을 맞춘다.
이튿날, 세계 최대의 활화산 ‘마우나로아 산’에 오른다. 해발 4,169m의 마우나로아 산은, 해저에 잠긴 몸집까지 더하면 에베레스트보다 더 키가 크다. 해발 3,397m에 자리한 기상관측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일행. 사방을 흑빛으로 물들인 광활한 용암지대가 일행을 압도한다. 길을 표시하기 위해 쌓아놓은 돌탑 말고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풍경 속에 머무르니 어느덧 생각도 마음도 고요해진다.
달의 표면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무렵, 흙빛 대지가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희게 빛나는 설원을 펼쳐 보인다. 하와이에서 눈을 볼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행이기에, 그 경이로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6시간의 산행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르니 직경이 5km에 달하는 거대한 ‘모쿠아웨오웨오 분화구’에 흰 눈이 물결을 그리며 일렁이고 있다. 그 규모가 방대해 도무지 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화산이 살아 숨 쉬는 섬, 하와이의 숨은 면모를 만나는 길. 인간을 압도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으로 ‘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크로아티아 (1부) 눈빛 바위의 향연 - 파클레니차 국립공원” https://youtu.be/szczTmOIj6o
“크로아티아 (2부) 요정이 머무는 숲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https://youtu.be/C-FrkwU9moU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부) 나를 만나는 길”https://youtu.be/pLEOCOEiwOE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부) 길의 끝, 또 다른 출발”https://youtu.be/dBZb6ito2qk
“호주 1부 도시를 끌어안은 숲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https://youtu.be/aW7Y3w9-3bk
“호주 2부 매혹의 푸른 섬 – 태즈메이니아 프레이시넷 국립공원”https://youtu.be/aW7Y3w9-3bk
“푸른빛 섬 산을 오르다 - 제주 한라산” https://youtu.be/yfq7-2rXXM0
“투르드 몽블랑 (1부)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https://youtu.be/x-01VGW18ws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https://youtu.be/E2DX2T-E4VQ
#화산섬 #하와이 #마우나로아산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걸어서세계속으로, 해외여행,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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