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선운산을 가면~???? 선운사도 있고! 마애불도 있고! 꿩 먹고 알 먹고 선운산 등반 코스 | “가을에 물들다, 고창 선운산”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가을에 물들다, 고창 선운산" (2011.11.20)

전라북도 고창에 자리한 선운산. 선운산은 높이 336m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깊은 골짜기와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으로 호남의 내금강이라고도 불린다. 도솔계곡에 반영된 고운 단풍 빛깔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주는 오솔길. 바람이라도 불면, 머리와 어깨 위로 붉고 노란 단풍잎 비가 황홀하게 쏟아져 내린다.

본격적인 산행은 선운사에서 시작된다. 백제 위덕왕 때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1500년 된 고찰로 선운산의 가장 큰 물줄기인 선운계곡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선운사. 사찰 주위로는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며, 과거에는 90여개에 이르는 선운사 부속암자가 있었을 정도의 불도도량으로 이름이 높다. 사찰, 암릉, 숲이 조화로운 산길을 따라 산책하듯 편안하게 걷는 일행.

선운사를 지나 도솔암을 향해 오르다보면 장사송, 진흥굴, 내원궁, 용문굴, 마애불, 낙조대 등 명소들이 즐비하다. 선운산의 정상인 낙조대는 이곳에 올라봐야 비로소 선운사를 논할 자격이 있다고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낙조대를 지나 첫째 날의 목적지인 천마봉에 도착하는 일행. 선운산 자락의 전경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솔천의 비경이 그림처럼 발아래 펼쳐진다.

이튿날 오르게 될 선운산 제4코스는, 선운산을 오르는 네 가지 코스 중 가장 힘들다고 알려진 길이다. 거칠게 이어진 능선과 우뚝 솟아있는 암봉들이 한 눈에 보기에도 녹록치 않지만, 멀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바닷가 부두의 배를 매는 돌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배맨바위 등, 선운산의 전경과 풍성한 가을 들녘이 서해로 떨어지는 해넘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영상앨범 산과 함께 선운산으로 떠난 이들은 동양화가 왕형열 교수 그리고 그의 제자 단국대학교 학생들이다. 자연, 특히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캔버스를 챙겨들고 흔쾌히 나선 일행. 휘황하게 물든 선운산의 가을은 그들의 화폭과 마음에 어떤 모습으로 담기게 될까?

※ 영상앨범 산 관련 영상 보러 가기
"가을에 물들다, 고창 선운산"https://youtu.be/sTIlhko__mI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의 선율 - 속리산”https://youtu.be/UR_iwAkXplg
“만추(晩秋)의 여정, 내장산” https://youtu.be/AncnWDd46Wo
“은은한 단풍의서곡 - 백암산” https://youtu.be/ebxfgkfKBLY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가을을 노래하다 충남 가야산 오서산” https://youtu.be/VRBhG9z7b6c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서울둘레길 1부 서울의 가을을 산책하다” https://youtu.be/_-1449UWgO4
“서울둘레길 2부 함께 걷는 길” https://youtu.be/U1Gc8WLc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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