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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경북 개항 100년 기획 - 동해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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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개항 100년 기획 - 동해의 제국
1TV 2020년 11월 20일(금) 밤 10시 방송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
로마 제국의 계승자이자 지중해 해상무역을 독점한 베네치아.
먼 옛날 두 도시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두 도시가 공유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바로 로마제국의 유산인
로만글라스다.

로마제국의 첨단 기술인 로만글라스를 발전시켜 교역했던 베네치아.
드넓은 중국대륙보다 더 많은 로만글라스가 발견되는 신라의 경주.

어떻게 만 킬로미터 떨어진 두 도시가 같은 유물을 공유하는가?
어떻게 바닷가의 작은 두 도시가 같은 천년의 번영을 누릴 수 있었는가?

성벽을 쌓는 대신 열린 바다로 나아간 두 도시.
세계의 바다를 연결해 황금시대를 이룩한 두 위대한 문명이 전하는 천 년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KBS에서는 경북 개항 100년을 맞아 해양국가의 관점에서 신라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동해의 제국”을 11월20일(금) 밤10시에 방송한다.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았던 유물들이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가며, 마침내 위대한 문명으로 복원되어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로만글라스를 왜(倭)에 전파한 신라”
중국에 실크로드가 있었다면, 로마제국에는 ‘유리의 길’이 있었다.
로마 제국은 당시 첨단 기술이자 지배자의 위세품이었던 로만글라스를 세계로 확산시켰다. 신라는 동아시아 최대의 ‘로만글라스’ 소비국이었다. 왕릉급 무덤을 한 개만 발굴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에는 드넓은 중국대륙보다 더 많은 로만글라스가 발견된다. 또한 신라는 왜(倭)에 로만글라스를 다시 수출했다.
1,500년 전의 ‘유리의 길’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국가였던 신라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본다.

“신라의 황금과 철을 실어 날랐던 동해 횡단 항로”
농업기술의 발달로 부를 축적한 왜(倭)의 지방 호족들은 고대국가로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왕의 위세품인 황금과 고대 국가에 필수적인 제철 기술이 없었다.
반면 신라는 황금과 철의 원료 생산에서 완제품까지 독자 기술을 확보한 고대의 하이테크 국가였다.
신라는 동해 항로를 통해 황금과 철을 왜(倭)에 수출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천 년 왕국의 토대를 쌓았다.
신라는 그 많은 황금과 철을 어떻게 조달했을까?
경주 주변의 사금 분포, 철광석 광산 등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황금과 철의 왕국, 신라의 실체를 밝힌다.

신라는 어떤 항로를 통해 왜(倭)에 황금과 철을 실어 날랐을까?
일본에서 발견되는 신라 철 유적을 통해 포항-울릉도-독도-오키제도-시마네현으로 이어지는 신라의 동해 항로를 복원해 본다.

“신라의 우산국 정벌과 독도 강치”
512년 신라가 대규모 함대를 동원해 우산국을 정벌한 이유는 동해 항로를 보호하고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라역사학회장인 채미하 박사는 2014년 발표한 논문에서 ‘당시 우산국의 특산물이었던 독도 강치를 확보하려는 경제적 목적도 우산국 정벌의 한 이유였다‘ 라고 주장했다. 그의 논문 발표 3년 후, 놀랍게도 경주 월성 복원과정에서 강치 뼈가 발견됐다.
일본 정부는 구한말 일본인들에 의해 행해졌던 독도 강치잡이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경주에서 발견된 강치 뼈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미 1,500년 전에 신라는 독도의 강치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동해를 넘어 세계경영의 시대로”
왕자출신의 해군사령관이기도 했던 문무왕이 676년 기벌포 해전에서 당나라 수군을 격파함으로써 신라는 황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고, 동아시아 최고의 해상 강국으로 부상한다. 그 후 신라는 아랍으로 이어지는 바다의 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동해를 넘어 세계 경영의 시대를 맞이한다. 장보고를 비롯한 상인 세력들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신라는 첨단 제품, 일본은 원료를 수출했다”
바다의 고속도로 동쪽 끝에 자리잡은 해상왕국의 수도 경주는 아랍상인들이 드나드는 국제도시로 번성한다. 황금 장신구, 말안장, 신라검은 아랍 상인들의 욕망을 사로잡은 명품이었다.
특히 일본은 바다를 장악한 신라를 통해서만 대외 교역을 할 수 있었다. 신라는 양의 털로 짠 카펫, 황금장신구 등 첨단 제품을 수출하고, 일본은 명주솜 등 원재료를 대가로 지불했다.
일본 왕실의 보물창고인 쇼소원에 전해지는 신라산 명품들을 통해 당시의 한일간 교역 양상을 되짚어본다.

“두 도시의 천 년 메시지”
성벽을 쌓는 대신 바다로 나아간 경주와 베네치아는 천 년간 번영했다. 세계의 바다를 연결해 황금시대를 이룩한 두 도시가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제작진이 도달한 결론은 “열린 세계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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