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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기암과 계곡의 노래 주왕산 국립공원 [영상앨범 산] ㅣ KB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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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송 : 2021년 5월 16일 (일, 오전 7시 30분) KBS 2TV

이름에서부터 푸른 자연이 떠오르는 경상북도 청송군. 이곳에는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바위산 중 하나로 꼽히는 주왕산이 있다. 깊은 협곡과 기암, 폭포를 품고 있는 주왕산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7년 세계지질공원으로도 등재됐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하는 성악가 장은 씨가 자연이 연주하는 봄의 선율을 따라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주왕산에서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한 곳은 사계절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광으로 사랑받는 주산지다. 주산지는 1721년에 농업용으로 만들어진 산중 저수지로 심한 가뭄이 들어도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선조들의 자연철학과 농경 생활을 위한 지혜가 돋보이는 곳이다. 고요하고 몽환적인 주산지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고 본격적으로 주왕산의 품으로 들어선다.

일행은 절골분소를 들머리 삼아 가메봉에 올랐다가 주왕계곡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초입부터 경쾌한 물소리와 싱그러운 계곡 풍경이 일행을 반긴다. 계곡이 자아내는 선율에 자연을 무대 삼아 노래 한 소절을 띄워본다. 절골계곡은 주왕계곡보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대문다리를 지나면서 길은 한층 더 험준해진다.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거친 바윗길과 울창한 숲길이 이어져 마치 원시림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가메봉으로 나아가는 길은 가파른 바윗길과 흙길이 반복되며 숨을 가쁘게 만든다. 빽빽한 숲을 지나자 하늘이 열리며 마침내 가메봉 정상(882m)에 닿는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 능선이 바다를 이룬 듯 물결치는 풍광을 만끽하고 주왕산 산행의 백미, 주왕계곡을 향해 길을 잡는다. 절골계곡만큼이나 험준하고 까다로운 길엔 선 굵은 바위들이 용솟음치며 또 다른 풍경을 그려놓는다.

점점 거세지는 물소리를 따라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3단에 걸쳐 흘러내리는 폭포를 보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용추협곡으로 들어서자 학소대, 시루봉 등 독특한 기암들이 장관을 이룬다. 협곡을 걷다 보니 마치 신선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하다. 기암의 향연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대전사에 다다르니 주왕산 산행의 여운이 진하게 녹아든다. 웅장한 산세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주왕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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