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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게 된 외지인 피디한테 정든 자연인 "방 하나 줄 테니까 같이 살래요?"│길이 얼어붙어 발 묶인 제작진에게 내어준 뜨끈한 수제칼국수│강원도 정선│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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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02월 2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은둔의 아지트 1부 수류골 그 사나이>의 일부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새벽에 내린 비로 꽁꽁 얼어붙은 신작로 길 끝에 산다는 사나이.
유돈학 씨는 벌써 9년째 흙집에서 홀로 은둔 중이다.
그런데 그 사나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새벽 비로 얼어붙은 빙판길이 제작진의 발을 꽁꽁 묶은 것.
차바퀴는 헛돌고, 살얼음판 길은 한 발 내딛기도 쉽지가 않은데.
과연 제작진은 수류골 그 사나이를 만날 수나 있을까?
천신만고 끝에 만난 유돈학 씨의 아지트는 100년이 다 된 흙집.
한겨울에 날만 흐려도 오늘처럼 영락없이 고립무원이다.
사실 그가 수류골까지 들어온 것은 젊은 날 갑작스럽게 발병한 심근경색 때문이다.
아내에게 등 떠밀려 홀로 이 흙집에 숨어든 것은 순전히 살기 위해서였다.
그의 하루는 주루막을 메고 사람 찾아보기도 힘든 산중에 오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가파른 산비탈을 평지 걷듯 날아오르는 돈학 씨. 피를 맑게 하는 대물 단풍마를 단번에 찾아낸다.
이 단풍마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믿는 돈학 씨.
하지만 그가 겨울 산을 오르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산중에서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서다.
나무 한 짐 도끼질해서 쟁여두고, 겨울 월동 들어간 토종벌통 안부 한 번 묻고,
아궁이에 군불 지펴두면 북풍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도 걱정이 없다는 흙집.
그곳에서 어머님께 배운 정선 토속음식인 ‘가수기’까지 한 그릇 끓여 먹고 나면, 세상 부러운 것이 없다.
등 떠밀려 들어온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았다는 수류골 그 사나이의 인생 2막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은둔의 아지트 1부 수류골 그 사나이
✔ 방송 일자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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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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