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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한국당 대체하는 개혁보수 정당으로 총선” [더정치 인터뷰#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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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 ’더정치 인터뷰’

[더정치 인터뷰] 오신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선거제 패스트트랙 올려 한국당과 타협 끌어내야”

“황교안, 대권 생각 있으면 수구 방향 안 갈 것”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을 맡은 오신환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정부·여당의 개혁입법과 함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신환 의원은 21일 ‘더정치 인터뷰’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자체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놓지 않고 계속 거부하는 행태는 문제다.
한국당이 자체 안을 내고 타협할 절충점을 찾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민생개혁입법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는 방안을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은
“선거제도 개편은 선거 룰 문제여서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언급에 굉장히 발끈한다.
하지만 (논의를 위한) 개편안을 내놓지 않고 거부하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게
다른 야당 입장이니 압박 수단으로 (패스트트랙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은 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한국당과 통합 가능성에는
“(당선이 유력한) 황교안 후보가 대표가 되더라도
소위 당내 2%라는 ‘태극기 부대’ 집단에 매몰되면 한국당은 소멸할 것이다.
황 후보 본인이 대권을 꿈꾸고 제대로 된 참모진이 있다면 그런 방향은 안 갈 것이다.
황 후보가 정치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당 정체성이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보수 개념과 맞지 않는 이상
제대로 통합이 될까 회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최근 내부에서 ‘개혁 보수'냐 ‘합리적 진보'냐 노선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오 의원은 “개별 사안을 놓고 논의할 땐 (노선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정당보다 이념의 스펙트럼이 크지 않다. (갈등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둔 정계개편 속에서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무엇이 될 것인지 묻는 말에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드러나듯 수구꼴통 같은 모습을 보인다.
우리가 개혁보수 틀 속에서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가운데 진영을 확장해 한국당을 대체하는 정당으로 총선을 치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에겐 양 극단의 대결 구도를 탈피해 합리적 대안 정당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하나 된 목소리를 통해 시너지를 확장하면 여전히 기회가 있다”며
두 사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제작진
진행/구성: 성한용
취재: 이경미
타이틀: 문석진
기술: 박성영
촬영: 조성욱, 김성광
종합편집: 문석진
연출: 이경주

○ 팟캐스트[오디오 버전 제공]
아이튠즈:https://goo.gl/mLkQF5
팟빵채널:http://www.podbbang.com/ch/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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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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