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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꽃게 확산에 비상사태 선언한 이탈리아와는 다르게 일찍이 먹는 법 배운 튀니지 근황│한국인 먹는 법 알려줬더니 역시나│인간과 바다│#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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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2월 15일에 방송된 <인간과 바다 - 지중해의 축복! 튀니지>의 일부입니다.

최근 튀니지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꽃게!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많은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바다 테러리스트’라고 불리기도 했다는데? 그 이유는 몇 년 전 뜬금없이 지중해 바다에 나타나 튀니지 어부들의 그물을 망가트릴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기 때문. 이 때문에 튀니지 어민들은 정부에 꽃게를 없애달라고 요청하는 시위까지 벌였다는데. 잘 먹지도 않고 처음 보는 꽃게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어부들에게 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꽃게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인기가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그 이후 꽃게는 말 그대로 어(漁)생역전의 길을 걷게 된다. 튀니지 바다에 새로운 수출의 바람이 불어 꽃게가 어부들의 소득원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꽃게를 잡기 위해 튀니지 동부의 스팍스 항에서는 새벽부터 그물을 정리하는 사람들로 인해 활기를 띈다. 꽃게잡이에 나서는 선주와 선원들. 대대로 이곳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온 어부들은 꽃게를 비롯한 여러 어종을 잡는다. 어부가 되기 위해 배에 오른 3개월 차 선원 역시 떨리는 마음으로 그물을 내려 보는데…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그물을 올려보는데. 올라오는 것은 반가운 꽃게가 아니라 갑오징어 뿐이다. 조업으로 허기진 시간, 잡은 갑오징어로 튀니지의 고추장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하리사(harrisa) 소스와 재료들을 넣고 끓인 스프 요리, 샥슈카(Shakshuka)를 만들어 먹어 든든히 배를 채운다. 다시 심기일전, 조업에 나서보는데… 어부들은 과연 꽃게를 잡을 수 있을까? 푸른 바닷길을 열어 행복을 찾는 튀니지 어부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인간과 바다 - 지중해의 축복! 튀니지
✔ 방송 일자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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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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