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발견 '시간이 머문 삶의 터전 충남 서천'
1. 가을 전어가 돌아왔다! - 서천 홍원항
서해바다에서 해가 지고 뜨는 광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마량포구는 경관도 좋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천김 양식장이 위치해 있다.
서천의 김은 금강의 민물과 서해안의 바닷물이 교차하다 보니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특히 10월이면 김 양식이 시작하는 달이어서 깊어가는 가을에 서천해안을 가면 김을 생산하는 말뚝들이 갯벌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서천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구경이 바로 전어다. 특히 홍원항은 전어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9월 전어축제를 마친 홍원항은 지금 제철인 전어로 항구가 들썩들썩하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의 전령사 전어를 맛 본다.
2. 인류무형문화유산-한산모시
서천은 고려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며 성리학의 대가인 목은 이색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며, 백제의 군사 경제적 요충지였던 기벌포(장항의 옛 지명)문화권으로 15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면면히 이어져 오는 백제의 향기가 있다. 특히 서천 특산품으로 유명한 한산 모시와 한산모시를 계승하기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여성중심의 저산팔읍 길쌈놀이, 그리고 한산소곡주 백제때부터 이어 온 서천지역 고유의 대표적 생활 문화로 지역민은 물론 서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향유하는 전통문화로 풍요로운 문화의 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3. 다시 찾아 온 가을향기-신성리 갈대밭
서천은 갈대 숲이 많은 고장이다. 주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의 특성을 보면 서천의 자연환경을 가름할 척도가 되는 좋은 예로 200리 서천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 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갈대밭 중 갈대숲이 많아 철새들의 서식장소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금강하구 둑 언저리에 위치한 신성리갈대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 7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으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영화 속 의 주인공이 되어본다.
또한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와 서천의 유일한 유인도 유부도에서는 수많은 철새를 만날 수 있다. 비록 초가을이라 각양각색의 철새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는 올 겨울 새로운 둥지를 트기 위해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다.
4. 아 옛날이여! 시간이 머문 장항
서천의 판교읍과 장항읍을 가면 받는 첫 인상은 ‘멈춤’이다. 이곳에서는 한 세기의 시간이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 지금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남아 추억거리가 되고 있지만 한 때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비록 흐르는 시간에 비례해서 산업화 되어가는 다른 도시와는 역방향으로 쇠락을 운명처럼 지닌 채 세월 앞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을 걷다 보면 10년 후에 찾아와도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시간이 잠시 머문 서천의 판교와 장항거리에서 오래전 잊혀진 고향의 모습을 만난다.
#한국재발견 #서천 #서해바다
1. 가을 전어가 돌아왔다! - 서천 홍원항
서해바다에서 해가 지고 뜨는 광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마량포구는 경관도 좋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천김 양식장이 위치해 있다.
서천의 김은 금강의 민물과 서해안의 바닷물이 교차하다 보니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특히 10월이면 김 양식이 시작하는 달이어서 깊어가는 가을에 서천해안을 가면 김을 생산하는 말뚝들이 갯벌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서천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구경이 바로 전어다. 특히 홍원항은 전어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9월 전어축제를 마친 홍원항은 지금 제철인 전어로 항구가 들썩들썩하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의 전령사 전어를 맛 본다.
2. 인류무형문화유산-한산모시
서천은 고려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며 성리학의 대가인 목은 이색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며, 백제의 군사 경제적 요충지였던 기벌포(장항의 옛 지명)문화권으로 15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면면히 이어져 오는 백제의 향기가 있다. 특히 서천 특산품으로 유명한 한산 모시와 한산모시를 계승하기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여성중심의 저산팔읍 길쌈놀이, 그리고 한산소곡주 백제때부터 이어 온 서천지역 고유의 대표적 생활 문화로 지역민은 물론 서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향유하는 전통문화로 풍요로운 문화의 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3. 다시 찾아 온 가을향기-신성리 갈대밭
서천은 갈대 숲이 많은 고장이다. 주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의 특성을 보면 서천의 자연환경을 가름할 척도가 되는 좋은 예로 200리 서천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 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갈대밭 중 갈대숲이 많아 철새들의 서식장소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금강하구 둑 언저리에 위치한 신성리갈대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 7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으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영화 속 의 주인공이 되어본다.
또한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와 서천의 유일한 유인도 유부도에서는 수많은 철새를 만날 수 있다. 비록 초가을이라 각양각색의 철새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는 올 겨울 새로운 둥지를 트기 위해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다.
4. 아 옛날이여! 시간이 머문 장항
서천의 판교읍과 장항읍을 가면 받는 첫 인상은 ‘멈춤’이다. 이곳에서는 한 세기의 시간이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 지금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남아 추억거리가 되고 있지만 한 때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비록 흐르는 시간에 비례해서 산업화 되어가는 다른 도시와는 역방향으로 쇠락을 운명처럼 지닌 채 세월 앞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을 걷다 보면 10년 후에 찾아와도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시간이 잠시 머문 서천의 판교와 장항거리에서 오래전 잊혀진 고향의 모습을 만난다.
#한국재발견 #서천 #서해바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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