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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모르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 섬세한 걸작 속에 담긴 시대의 마음 | 한국인, 마음의 무늬 2부 걸작, 세계를 매혹하다 160304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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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공사창립특집] 한국인 마음의 무늬 (2편) ‘걸작, 세계를 매혹하다’

◆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통해 시대의 마음을 읽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박물관에는 2000년도에 신설된 한국관이 있다. 800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 눈앞에 나타난 나무 상자 하나, 전 세계에 단 8개만이 남아있는 고려 나전경함이다.
중국 황후가 고려 왕실에 나전경함의 제작을 요청해올 정도로 고려 나전은 이미 당대부터 그 명성이 높았다.

특히 이 나전경함을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자개 장식은 문양 하나의 크기가 1센티를 넘는 것이 없고, 작은 이파리는 2~3mm에 불과할 정도로 지극히 정교해 눈길을 끈다.

◆ 세계가 주목하는 고려불화의 존재와 가치

미국 7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최초로 대규모 한국 전시가 열렸다. 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폭 8m, 높이가 12m에 달하는 화엄사 괘불로 해외에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이 괘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고, 관람객 최고 기록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미술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 박물관의 한국 소장품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982년에 개관하여 소장품이 1000여 점에 달하는 보스턴미술관 한국관에도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 은제주전자 세트가 소장돼 있다. 우수한 기술과 조형성, 기능성까지 갖춘 주전자를 본 관람객들은 환상적인 형태와 정밀한 문양에 빠져들었다.

더욱이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은제금도금주전자와 승반은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최고 명작일 뿐 아니라 동시대 동아시아 어디에서도 최고였을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동양 미술관인 기메박물관의 한국관에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이 중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미술품 중에 가장 뛰어난 작품인 ‘사계풍속도병’은 김홍도의 작품을 프랑스 외교관인 루이 마랭이 구입한 것이다.

총 여덟 폭으로 이루어진 사계풍속도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당대의 재미있는 풍속들을 병풍에 그려냈다. 80cm가 좀 넘는 큰 병풍인 데다가 상에 차려진 음식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묘사적이고 해학이 뛰어나다.

◆ 마음이 빚어낸 작품이 주는 새로운 위로

훌륭한 예술품에는 그것을 만든 사람과 그 시대의 정체성이 깃들어 있다. 5000년의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 문화유산은 시대상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심성까지 느낄 수 있다.
이 가운데 ‘달항아리’는 관용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형태와 너그러워 보이는 곡선은 대칭이 맞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한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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