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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사기관 최초 드론 포렌식 수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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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4.15 육군, 수사기관 최초 드론 포렌식 수사체계 구축

정동미)
육군이 첨단과학 기술군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경일)
특히, 수사 분야에서는 수사 기관 최초로 드론 포렌식 체계를 구축하고 수사용 드론을 도입해 과학 수사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윤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육군 중앙수사단 과학수사센터 드론 포렌식 팀입니다. 수사관들이 정밀한 드론 수사에 한창입니다. 드론을 분해한 뒤 엄지손톱 크기의 칩에 저장된 정보를 추출해 분석하는 겁니다. 결정적인 단서나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 기법입니다. 드론에 장착된 메모리 카드는 두 장. 한 장에는 드론이 비행한 기록 등이 나머지 한 장에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담겨있습니다. 위치 정보와 고도, 속도 등 모든 비행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한희 사무관/ 육군중앙수사단 과학수사센터
드론이 어떤 형태로 어디서 날아와서 어떤 경로를 통해 랜딩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사진촬영이 있었는지 동영상 촬영이 있었는지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드론 포렌식 수사체계가 구축된 건 올해 2월부터. 항공공학과 민간전문업체와 1년 여 동안 공동연구개발을 거쳐 도입됐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모든 범죄나 사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신종 범죄 수사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터뷰] 임한희 사무관/ 육군중앙수사단 과학수사센터 (52초-)
호기심으로 통제구역에 대한 불법 촬영이나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가 이뤄졌을 때 분석을 통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사용 드론도 지난달 22일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락사고 등 수사관이 접근하기 힘든 현장 감식에 주로 투입될 전망. 운용 반경은 3km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자동 복귀 기능과 암호화 통신기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대테러 작전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중 중사 / 육군중앙수사단 지구수사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드론운영과 관련해서 각 지구수사대에서 각각의 드론을 운영할 예정이고 더욱 열심히 해서 지구수사대가 운영하는 드론이 전 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발맞춰 구축된 드론 포렌식 수사체계와 수사용 드론체계.
육군은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과학 수사를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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