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작사, 민관군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정동미)
최근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현장에 수많은 항공기가 투입돼 더 이상의 산불 확산을 막고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했던 것 기억 하실 겁니다.
강경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항공기를 이용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훈련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노푸름 하사의 보돕니다.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인근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한 상황. 육군 항공기 블랙호크와 시누크가 발화지점에 정확히 날아와 800리터의 물을 쏟아 부으며 산불 진화 작전을 펼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의무후송 헬기인 수리온에선 응급구조사가 내려와 환자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는 한편, 특전사 요원을 태운 시누크 헬기는 수상에서 저고도 비행을 하며 고무보트를 활용해 물에 빠진 사고자를 구조합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이천시가 지난 15일 설봉공원 호수 일대에서 실시한 재해재난 대비 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훈련은 경찰과 소방대원, 이천시 의용소방대와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해 민·관·군 통합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INT. 엄태준 / 이천시장
지난번 강원도 산불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재난피해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에 이천시가 항공작전사령부와 함께 재해재난에 대한 합동 시범을 준비했습니다. 재해재난과 관련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그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불진화와 인명구조 등 최근 재해재난 상황에서 항공기의 역할이 커지면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항공기를 이용한 재해재난 대비훈련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INT. 이성현 중령 /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우리 항공작전사령부는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실전적 훈련을 통한 완벽한 재해재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을 통해 우리 항공작전사령부는 재해재난 시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즉각 출동하여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깊은 훈련이었습니다.

한편, 부대는 이날 세계최강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아파치가디언과 국내최초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비롯해 각종 장비와 항공탄약을 전시하고, 이천소방서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 교육도 실시됐습니다.

ST.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항공기를 이용한 민·관·군 재해재난대비태세를 확고히 했습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