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

[국방뉴스] 2020.02.03
육군 37사단,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

이번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업체별로 비표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됐습니다.

도시락 품평회 평가위원은 총 28명.

전역 후 자신이 먹을 도시락을 직접 선정하겠다는 병사들부터 예비군과 비슷한 연령을 가진 초급간부와 도시락의 맛과 영양을 따져볼 수 있는 급식관계관까지.

전투력의 대부분인 지역 예비군들의 급식만족도를 높이려는 사단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습니다.

제육볶음과 돈가스, 각종 과일까지 다채로운 반찬을 담은 도시락에 대한 평가단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았습니다.

저는 예비군 2, 3년 차와 동갑인 인원으로서 제가 먹어봤을 때는 음식이 맛있고 영양소도 풍부해서 밖에 도시락들과 비교해봤을 때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 잘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품평회에 앞서 입찰공고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업체들의 서류심사가 이뤄집니다.

대전지방식약청과 함께 군·관 통합 현장평가를 사전에 진행해, 업체의 위생 상태와 식재료 관리 등을 점검하고.

이후 도시락 품평회와 최종심의를 거쳐 올해의 예비군 도시락 업체가 선정됩니다.

예비군 한 끼 도시락 가격은 7,000원으로 일반적인 식사에 사용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과 업체를 선정하는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훈련장과 가까운 지역 업체를 선정해 운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이고 도시락의 질은 높혔습니다.

사단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예비군이 급식할 도시락의 개선은 향후 사단의 전투력 발전과 예비군 훈련의 향상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서 사단에서는 메뉴 급식 회의와 민관군 통합 위생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보다 향상된 질의 도시락을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대는 앞으로 주기적인 메뉴회의와 계약업체 공장을 불시에 점검하는 등 도시락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조다니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