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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빅매치.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종로, 왜 '정치 1번지'로 불리는지 설명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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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21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종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거에요. 여야를 대표하는 잠룡이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 만났다는 기사가 쏟아진 건 당연한 결과겠죠.

그런데 종로를 왜 '정치 1번지'라고 부르는 걸까요? 
그건 바로 종로가 지닌 상징성 때문입니다. 종로에는 청와대, 종합청사 등 주요 기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거죠. 1970년대 중반까지는 경기고, 서울대 등 여러 명문 학교도 종로에 있었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주로 학교 근처에서 시위하면서 중요한 정치적 사건도 대부분 종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역사를 거치며 종로의 상징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종로를 거쳐간 유력 정치인도 적지 않습니다. 장면 전 총리,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김두한 전 의원, 정세균 총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것만이 아니죠. 윤보선, 노무현, 이명박 등 종로를 터전으로 삼았던 전직 대통령도 3명이나 있습니다. 

종로에 얽힌 굵직굵직한 정치적 사건도 많은데요. 1985년 12대 총선에서 김영삼은 이민우 신민당 총재에게 종로 출마를 제안했습니다. 당시 당선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었는데 이민우 총재가 유세 과정에서 '전두환은 독재자'라는 발언을 하면서 전국에 '신민당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노무현-이명박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맞붙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2년 뒤인 1998년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시 종로를 차지했죠.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요. 이번 4.15총선에서 종로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기획·제작 박수정 피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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