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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방용훈 대표 부인)씨는 왜 자살했나? 형부 김영수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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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춘 논설위원의 직격 인터뷰 김영수 이스트우드컴퍼니 CEO: “방용훈 500만달러 계좌에서 전형적인 자금세탁 수법 봤다”
지난 3월 방송된 문화방송(MBC) 〈피디수첩〉은 2016년 발생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대표의 부인 이미란씨의 자살 사건을 사회적으로 크게 환기했다. 고 이미란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육성, 친정 식구들의 절절한 토로, 검찰과 경찰의 납득할 수 없는 수사, 〈피디수첩〉 쪽에 대한 방 대표의 위압적인 태도를 보며 시청자들은 놀랐다. 고인의 친정 식구들과 주변인들이 주장하는 방 대표와 자녀들의 믿기 힘든 언행은 필연적으로 ‘왜’라는 물음을 불러낸다.
〈한겨레〉가 고 이미란씨의 형부이자 방 대표 손위 동서인 김영수씨를 만난 것도 그 이유를 유추해보려는 의도가 컸다. 그는 처제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하는 데서부터 검경 고소, 법정 싸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퍼즐 조각을 그가 얼마나 채워줄지는 예단할 수 없었다. 다만 그의 간단치 않은 이력이 얼마간 기대를 갖게 한 것은 사실이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김영수씨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굴지의 바이오 메디컬 및 금융투자 기업 ‘이스트우드 컴퍼니’의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다. 창업 전에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부사장 등을 지냈다. 대만국립대 경제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박사이며, 캐나다 앨버타대 금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유학 가기 전에는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와 상공부, 청와대에서 공직자로 일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학렬씨가 그의 부친이다.

관련 기사: “방용훈 500만달러 계좌에서 전형적인 자금세탁 수법 봤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4828.html


● 제작진
기획: 안영춘, 진행: 안영춘, 출연: 김영수
카메라: 권영진 박성영 사공난, CG: 문석진
편집: 박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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