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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바다로 나온다!" 낙지잡이 끝내자 마자 불부터 올리는 선장님|잡은 낙지 8마리 그대로 던져 넣더니 탄생한 레전드 라면|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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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5월 2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다산 유배길 , 1부 어부들의 노래, 탐진어가>의 일부입니다.

다산 정약용이 18년간 유배되었던 전라남도 강진.
서울에서는 꼬박 열이틀은 걸어야 닿을 수 있었던 땅이다.
낙도의 섬처럼 남도 끝에 자리해 있지만
예부터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땅이다.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의 눈에 띈 것은 강진 바다와
그곳에 기대어 살아가는 어부들의 삶.
다산은 어부들의 모습을 ‘탐진어가’라는 노래 시로 남겼다.
200년 전, 봄이면 낙지를 잡는 어부들로 북적였던 강진 바다.
지금도 이맘때면 봄 낙지는 제철을 맞고
어부 김순영씨는 낙지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어둔 밤에 활동하는 낙지 특성상 밤 조업이 많다.
무엇보다 어둠 속에서 낙지를 잡는데 중요한 것은
적당한 배의 속도를 유지하며 주낙줄을 당기는 일.
배를 운전하랴 낙지를 잡으랴
배태랑 김순영씨에게도 바다 일은 여전히 고되다.
그런 바다 사람의 노고를 풀어주는 것은 따뜻한 낙지국과
밥 한 숟가락 넣은 낙지 탕탕이.
다산이 살던 시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강진 어부들의 모습이 느껴지는 바다다.
3대째 바다를 떠나본 적 없는 또 다른 어부 김동채씨.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올라오는 농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왔다.
어릴 적부터 시작한 바다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도 싶었지만
그에게 강진바다는 풍요롭고 고마운 존재다.
다산이 바라다본 강진 바다. 그 바다에 살아가는 어기찬 삶을 따라 항해해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다산 유배길 , 1부 어부들의 노래, 탐진어가
✔ 방송 일자 : 2013.05.2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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