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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아니었는데 어느새 금값 된 물고기! 어탐기 안 잡혀 찾기 어려워도 포인트만 알면 떼로 올라온다!┃한 박스 35만 원 3개월 풍어┃만선 양미리잡이┃바닷가 사람들┃#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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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11월 17일에 방송된 <바닷가 사람들 - 일년을 기다렸다! 속초 양미리 잡이>의 일부입니다.

동쪽에서 떠오르는 햇빛으로 찬란한 강원도 속초항.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항구 전체가 떠들썩해진다. 바로 양미리의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에는 양미리가 산란을 앞두고 살을 찌우기 시작하는데 워낙 이 시기에 양미리 맛이 좋다 보니 부둣가에 있는 오징어 난전은 양미리 난전으로 바뀌고, 연탄불 위에서 구워지는 고소한 양미리 냄새가 거리를 가득 채운다.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만 잡을 수 있다 보니 속초항 어부들은 이른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듯 바다로 나간다. 라승극 선장과 박성재 선장도 서둘러 자리를 잡고 양미리를 찾기 위해 뭔가를 바다 속으로 집어넣는데. 바로 수중 카메라! 양미리는 평소에 연안의 모래 속에 숨어 있어 어군 탐지기로는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속초항에서는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양미리의 서식지를 찾아내 그물을 바닥에 내려놓고 해가 뜰 때 먹이 활동을 하는 양미리의 습성을 이용해 잡고 있다. 라승극 선장과 박성재 선장이 투망한 후에 그물을 확인하는 순간! 양미리 어획량에 두 어부의 희비가 엇갈린다.

양미리 조업은 연안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다 보니 잡은 즉시 항구로 돌아와 그물 작업이 진행된다.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는 작업을 하는 전담 아주머니들이 있을 정도다. 양미리를 내려놓고 다시 바다로 향하는 어부들은 가을에서 겨울까지만 잡을 수 있는 양미리잡이의 특성상 하루에 몇 번씩 추운 바다를 오가며 조업을 이어간다.

갓 잡은 씨알 굵은 양미리는 비린내가 없어 구이, 조림, 찌개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겨울 별미로 유명하다. 동시에 속초항 사람들의 소득을 책임져 주는 고마운 생선! 속초 어부들이 일 년을 애타게 기다려 온 양미리 조업 현장과 양미리에 얽힌 속초항 바닷가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 프로그램명 : 바닷가 사람들 - 일년을 기다렸다! 속초 양미리 잡이
✔ 방송 일자 : 2021.11.1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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