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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기자들이 바라본 2014년 대한민국 [21의생각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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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4년 8월26일(화)
〈한겨레캐스트 #306- 21의 생각〉
〈한겨레21〉기자들의 시사 진단 프로그램

외톨이, 지하실, 구치소 그리고 세월호

" 인턴 첫날 지방 출장을 갔어요. 양산에 삼성전자서비스 염호석씨 지회장분 노제에 참여를 했는데, 진짜 서른다섯살 젊은 청년이 노조를 만들겠다고 이런 세상에서 목숨을 끊고, 덩치가 산 만한 사내들이 백명 넘게 모여서 베옷을 입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그 현장에 1박2일동안 있다가 서울에 와가지고 집에 가려고 강남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게 저한텐 너무 익숙한 일상인데도 너무 생경하게 느껴지는거예요 이 모습이..

이 두 세계가 전혀 연결 되어있다는 느낌이 안들고, 단절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아... 기자라는 게. 사람들이 일상을 살다보면 그렇게 단절되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전혀 없잖아요. 그래서 저 이면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구나. 매트릭스에서 빨간 약을 꺼내주는 것처럼.."


◆ 팟캐스트
-아이튠즈/
-팟빵 채널/



◆ 제작진
앵커: 황예랑, 취재: 김연희,박선희, 서지원, 장슬기, 기술감독: 박성영, 연출: 조소영
Category
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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