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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 한마리와 비행기가 충돌하면 수백명의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버드 스트라이크'|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는 숨은 영웅들|그곳에 사람이 있다|#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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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10월 19일에 방송된 <그곳에 사람이 있다 - 다시 비상(飛上) 공항 사람들>의 일부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야생동물통제대 8년 차 남중수(39세) 씨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 새와 비행기의 충돌)’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1kg이 안 되는 작은 새라도 비행기와 부딪히면 자기 무게의 천 배가 넘는 충격을 줘서 인명, 재산 피해를 일으키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기의 이·착륙이 이뤄지는 활주로 상공에 새들이 나타나면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남중수 씨를 비롯한 30여 명의 야생동물통제대원들은 365일, 24시간 밤낮없이 경계 근무를 서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그저 “새 잡는 사람, 새 죽이는 사람”으로만 볼 때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할 뿐이라는 그에게 가족 중 한 명으로부터 애틋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가 도착한다.
경력 20년 차의 김태환(45세) 씨는 하루 평균 400t이 넘는 수입, 수출 공항 화물을 처리하는 화물 터미널의 베테랑 관리자다. 그는 아침 일찍 도착한 수입 화물을 최대한 빨리 국내 배송 트럭에 싣기 위해 오전에만 만 보가 넘게 뛰어다니며 이곳저곳의 ‘홍반장’ 역할을 자처한다. X-RAY 검색을 통해 검사가 필요하다고 분류된 화물의 확인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캠핑용 도검부터 값비싼 의류, 건강식품, 화장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세관 기준에 맞게 들어왔는지 파악 및 위반 시 추가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코로나19 이후 3배나 수출량이 늘었다는 코로나 진단 키트. 억 단위가 넘는 수출액을 기록하는 반도체, 전 세계로 나가는 BTS 굿즈까지 정성 어린 손길로 화물 항공기에 적재하며 20년 동안 그래왔듯 자신의 일을 끝마친다.
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 명의 언성 히어로, 남중수, 김태환 씨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그곳에 사람이 있다 - 다시 비상(飛上) 공항 사람들
✔ 방송 일자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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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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