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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가 시작됐다!' 그물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가을 전어와 꽃게???? 노다지처럼 나오는 바지락???? | 이맘때면 매일 잔치가 열리는 서해 바닷마을 사람들의 가을 밥상 |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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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을 맞은 충남 보령의 가을 바다는 마을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준다. 근 몇 년 만의 풍년이라며 얼굴보다 더 큰 꽃게를 보는 어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멈출 일이 없다. 그물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전어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잡아 온 수확물로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마을 사람들은 넉넉한 마음만큼 커다란 뚝배기가 등장한다. 충청도에서는 ‘투가리’라고 부른다는 이 뚝배기에 한가득 끓여낸 꽃게탕과 기름기 좔좔 흐르는 가을 전어는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 잔치 한 마당을 열기에 충분하다.

바다에 꽃게와 전어가 있었다면, 갯벌에는 캐기만 하면 노다지 마냥 나오는 바지락이 있다. 그 날 캔 신선한 바지락으로 양념도 없이 뚝배기에 물만 넣고 끓여낸 바지락탕은 ‘와그랑 와그랑’ 뚝배기 속에서 부딪히는 소래를 따서 와그랑 탕이라고 한다.

갯벌이 주는 보물답게 특별한 조미료가 없이도 개운하다는데, 마을 아낙들과 같이 먹는 가을 바지락탕의 맛은 어떨까? 풍성한 계절, 더욱 풍성한 행복이 넘쳐나는 가을 바다 잔치를 함께 즐겨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추중진미, 뚝배기 4부 '가을 바다 한 뚝배기'
✔ 방송 일자 : 201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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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제철요리 #가을밥상 #바지락탕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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