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1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바다 위의 종합병원, 병원선 531호 1~2부>의 일부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병원선 사람들이 연안부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동안 계속된 한파로 출항하지 못했던 병원선의 출항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바다는 아직 얼음이 떠다니는 상황! 그러나 병원선은 오매불망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과감히 바다로 향한다.
병원선 인천531호는 내과·치과·한방·물리치료 등 진료실과만 해도 10개 가까이 되며 임상병리검사실·방사선실·약국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한방의사 1명 등 총 의료진 6명이 타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의 111t급 병원선 인천531호. 인천 531호는 10년 전부터 수많은 의료기기와 약품들을 싣고 섬지역을 돌며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섬, 무의도(無醫島)의 주민이 섬 내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병원선뿐. 옹진군 소속의 100여 개의 섬 중 사람이 사는 섬은 25개, 그 중 12군데 섬에는 의료시설이 전혀 없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섬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거친 바다를 헤쳐 가는 병원선 사람을 만나본다.
■ 이동 종합병원, 인천531호??
아침 일찍부터 병원선 사람들이 연안부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동안 계속된 한파로 출항하지 못했던 병원선의 출항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바다는 아직 얼음이 떠다니는 상황! 그러나 병원선은 오매불망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과감히 바다로 향한다.
?병원선 인천531호는 내과·치과·한방·물리치료 등 진료실과만 해도 10개 가까이 되며 임상병리검사실·방사선실·약국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한방의사 1명 등 총 의료진 6명이 타고 있다.
옹진군 소속의 섬 중 대부분의 무의도가 모여 있는 서해 중부 먼 바다까지는 적어도 두 시간. 갈수록 높아지는 파도에 의료진들 멀미로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 섬 주민들을 위해 달린다!
병원선이 도착하는 날이면 섬 주민들은 부두로 향한다.
성심성의껏 진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병원선으로 올 수 있는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 굴을 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병원선이 와도 갯벌로 향한다. 환자를 위해 의료진들은 야간진료와 새벽진료를 시작한다.
이것이 병원선 외에는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의 최소한의 배려. 그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주민들 역시 병원선이 오면 일하다가도 달려와 진료를 받는다.
■ 휘몰아치는 돌풍,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야간 피항!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황정진 선장 홀로 잠 못 들고 있다.
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눈발이 거세게 휘날리는 해상날씨를 살펴보던 선장이 급히 선실 전체에 경고음을 울린다. 계류장이 부족한 섬의 여건상 바다 가운데 닻을 내려 정박 중이던 병원선 주변에 돌풍이 불기 시작한 것! 소리를 듣고 황급히 올라온 선원들은 급히 바다 안쪽으로 피항할 준비를 시작한다. 캄캄한 겨울 바다 위, 휘날리는 눈 속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선원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닻의 사슬이 엉키게 되는 실수까지 저지르는데... 과연 병원선은 안전하게 돌풍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섬 주민들은 대부분 겨울이 되면 뭍으로 간다. 그러나 도시로 갈 여건이 되지 않는 소수의 주민은 계속 섬에 머물며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한다. 잦은 풍랑주의보 탓에 겨울에는 섬을 찾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병원선. 그 때문에 추운 겨울,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마음은 평소보다 더 간절해진다. 이런 마음을 알고 있는 병원선 사람들은 병원선을 계류하기 힘든 문갑도나 지도 같은 경우에는 직접 전마선을 타고 들어가 마을 주민들을 진료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데... 의료진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바다도 건넌다.
■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폐망을 제거하라!
진료를 마치고 섬을 떠나려고 닻을 올리는 순간, 갑자기 갑판 위가 시끄러워졌다.
바다 속을 떠돌던 폐망이 닻에 걸려 버린 것.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 정박 때 선박이 고정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
선원들이 갑판 위에서 장대로 폐망을 떼어내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전마선을 타고 바다로 내려가서 뜯어내려 하지만 너무 엉켜있는 폐망은 쉽사리 제거되지 않고, 선원들은 결국 칼로 끊어내기로 하는데... 과연 병원선은 안전하게 출항할 수 있을 것인가.
■ 또 하나의 가족, 병원선 사람들
병원선이 처음 출항할 때부터 함께한 황정진 선장. 인생의 절반을 병원선에서 지내왔다.
황선장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정년까지 계속 병원선과 함께 하고 싶다는데..
공중보건의 3년차인 이항 씨는 얼마 남지 않은 보건의 생활을 기억하기 위해 병원선의 발자취와 동료들을 따라가며 마지막 기록에 열심이다. 그 덕에 연평도 사태 이후 지원을 갔을 때도 병원선 사람들의 수고를 카메라에 담아 올 수 있었다는데...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듯 같은 마음으로 병원선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선 사람들을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바다 위의 종합병원, 병원선 531호 1~2부
✔ 방송 일자 : 2011.02.02~03
아침 일찍부터 병원선 사람들이 연안부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동안 계속된 한파로 출항하지 못했던 병원선의 출항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바다는 아직 얼음이 떠다니는 상황! 그러나 병원선은 오매불망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과감히 바다로 향한다.
병원선 인천531호는 내과·치과·한방·물리치료 등 진료실과만 해도 10개 가까이 되며 임상병리검사실·방사선실·약국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한방의사 1명 등 총 의료진 6명이 타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의 111t급 병원선 인천531호. 인천 531호는 10년 전부터 수많은 의료기기와 약품들을 싣고 섬지역을 돌며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섬, 무의도(無醫島)의 주민이 섬 내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병원선뿐. 옹진군 소속의 100여 개의 섬 중 사람이 사는 섬은 25개, 그 중 12군데 섬에는 의료시설이 전혀 없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섬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거친 바다를 헤쳐 가는 병원선 사람을 만나본다.
■ 이동 종합병원, 인천531호??
아침 일찍부터 병원선 사람들이 연안부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동안 계속된 한파로 출항하지 못했던 병원선의 출항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바다는 아직 얼음이 떠다니는 상황! 그러나 병원선은 오매불망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과감히 바다로 향한다.
?병원선 인천531호는 내과·치과·한방·물리치료 등 진료실과만 해도 10개 가까이 되며 임상병리검사실·방사선실·약국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한방의사 1명 등 총 의료진 6명이 타고 있다.
옹진군 소속의 섬 중 대부분의 무의도가 모여 있는 서해 중부 먼 바다까지는 적어도 두 시간. 갈수록 높아지는 파도에 의료진들 멀미로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 섬 주민들을 위해 달린다!
병원선이 도착하는 날이면 섬 주민들은 부두로 향한다.
성심성의껏 진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병원선으로 올 수 있는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 굴을 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병원선이 와도 갯벌로 향한다. 환자를 위해 의료진들은 야간진료와 새벽진료를 시작한다.
이것이 병원선 외에는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의 최소한의 배려. 그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주민들 역시 병원선이 오면 일하다가도 달려와 진료를 받는다.
■ 휘몰아치는 돌풍,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야간 피항!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황정진 선장 홀로 잠 못 들고 있다.
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눈발이 거세게 휘날리는 해상날씨를 살펴보던 선장이 급히 선실 전체에 경고음을 울린다. 계류장이 부족한 섬의 여건상 바다 가운데 닻을 내려 정박 중이던 병원선 주변에 돌풍이 불기 시작한 것! 소리를 듣고 황급히 올라온 선원들은 급히 바다 안쪽으로 피항할 준비를 시작한다. 캄캄한 겨울 바다 위, 휘날리는 눈 속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선원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닻의 사슬이 엉키게 되는 실수까지 저지르는데... 과연 병원선은 안전하게 돌풍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섬 주민들은 대부분 겨울이 되면 뭍으로 간다. 그러나 도시로 갈 여건이 되지 않는 소수의 주민은 계속 섬에 머물며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한다. 잦은 풍랑주의보 탓에 겨울에는 섬을 찾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병원선. 그 때문에 추운 겨울, 병원선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마음은 평소보다 더 간절해진다. 이런 마음을 알고 있는 병원선 사람들은 병원선을 계류하기 힘든 문갑도나 지도 같은 경우에는 직접 전마선을 타고 들어가 마을 주민들을 진료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데... 의료진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바다도 건넌다.
■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폐망을 제거하라!
진료를 마치고 섬을 떠나려고 닻을 올리는 순간, 갑자기 갑판 위가 시끄러워졌다.
바다 속을 떠돌던 폐망이 닻에 걸려 버린 것.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 정박 때 선박이 고정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
선원들이 갑판 위에서 장대로 폐망을 떼어내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전마선을 타고 바다로 내려가서 뜯어내려 하지만 너무 엉켜있는 폐망은 쉽사리 제거되지 않고, 선원들은 결국 칼로 끊어내기로 하는데... 과연 병원선은 안전하게 출항할 수 있을 것인가.
■ 또 하나의 가족, 병원선 사람들
병원선이 처음 출항할 때부터 함께한 황정진 선장. 인생의 절반을 병원선에서 지내왔다.
황선장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정년까지 계속 병원선과 함께 하고 싶다는데..
공중보건의 3년차인 이항 씨는 얼마 남지 않은 보건의 생활을 기억하기 위해 병원선의 발자취와 동료들을 따라가며 마지막 기록에 열심이다. 그 덕에 연평도 사태 이후 지원을 갔을 때도 병원선 사람들의 수고를 카메라에 담아 올 수 있었다는데...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듯 같은 마음으로 병원선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선 사람들을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바다 위의 종합병원, 병원선 531호 1~2부
✔ 방송 일자 : 2011.02.02~03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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