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전통 항아리 천 개를 순식간에 찍어내는 국내 유일 공장│성수기 맞아서 24시간 풀가동되는 초대형 항아리 공장│한국이 압도적으로 잘 만드는 항아리│극한직업│#골라듄다큐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83 Views
Published
※ 이 영상은 2013년 2월 20~21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항아리 공장>의 일부입니다.

쌀이나 콩 같은 곡류는 물론, 김치나 된장, 술 같은 발효음식까지, 우리 민족은 수천 년 전부터 항아리를 사용해 왔다.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등 값싸고 편리한 재질의 용기가 만들어지면서 전통 항아리가 외면받기도 했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항아리는 자연을 닮은 그릇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항아리 공장은, 장 담그는 정월달을 맞아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다. 하루 생산되는 항아리는 약 1,000개. 항아리 만드는 공정은 모두 분업화되어 있지만 모든 작업은 사람들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온종일 항아리를 빚어내는 사람들부터 365일 멈추지 않는 1200도의 가마 앞을 지키는 이들까지, 땀 흘리며 우리의 항아리를 지켜나가는 항아리 공장 사람들을 소개한다.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의 항아리 공장. 이곳에 항아리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다. 흙과 땔감을 구하기 쉽고, 인근의 나루터에서 새우젓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아 항아리를 굽는 가마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넘쳐나면서, 항아리 공장들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한 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라도에서 올라온 흙을 반죽해 압축점토로 만들고 나면, 항아리 틀을 이용해 항아리 제형 작업을 한다. 틀의 무게만도 40kg을 넘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틀을 들고 옮겨야 하는 이들은 매일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 한편, 공장 밖에는 항아리에 바를 천연잿물 만들기에 한창이다. 참나무 재와 약토를 섞어 만드는데, 그 농도가 일정해야 항아리 고유의 검은 빛을 낼 수 있다. 까다롭게 만들어진 잿물을 바르고 건조과정을 거친 항아리는 가마로 향한다. 성수기 물량 확보를 위해 밤낮없이 돌아가는 항아리 공장, 쉴 틈 없이 바쁜 가운데 흙 반죽 기계에 문제가 생겼다. 황급히 기계를 끄고 살펴보는데… 과연 이들의 작업은 무사히 계속될 수 있을까?

밤을 새운 가마 담당자에서부터 항아리 물량을 대기 위해 새벽에 출근한 직원들까지, 성수기를 맞아 바쁜 항아리 공장 사람들. 그러다보니 점심식사 후 달콤한 낮잠이 빠지기도 한다. 일을 배우러 왔다가도 힘들다며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20명의 항아리 공장 직원들 중 반이 외국인들이다. 한국의 항아리를 외국인이 빚게 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이경수 씨. 48년간 항아리를 빚어온 베테랑 기술자 이경수 씨의 짝은 몽골에서 온 두릅 씨. 고향 생각에 가족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리움도 잠시, 항아리 제작 기술을 배우는데 열중한다. 한편, 남자들이 대부분인 이곳에 10년째, 하루 300여 개 이상의 항아리 손잡이만 붙이는 여자 기술자도 있다. 모두 퇴근한 늦은 시각, 24시간 작동하는 가마를 지키는 가마 당직자들까지... . 오늘도 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추운 겨울 땀 흘리며 일하는 항아리 공장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항아리 공장
✔ 방송 일자 : 2013.02.20~21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공장 #공장자동화 #항아리 #전통문화 #한국 #국내산 #국산 #기술 #인생 #드라마 #다큐멘터리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