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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떤 기업도 하지못했던 일을 유일하게 해낸 한국 기업 '국민들을 위해 20년간 적자보며 생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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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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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주의에게 후원하기 : https://toon.at/donate/637074341560077675

팔면 팔수록 막심한 손해를 보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산하는 특이한 기업이 있습니다.

'정부가 못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

20년간 외국 특수분유의 1/3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80일이란 기다림 끝에 만난 소중한 아기

기쁨만 가득해야할 순간
슬픔이 앞서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선천성 대사 이상 선별검사' 결과
5만명 중 1명의 아이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앓고 있습니다.

단백질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어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힘든 희귀질환

이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평생 엄격한 식이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이관리를 하지 않으면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도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모유나 분유밖에 먹을 수 없는
신생아에게는 더없이 가혹한 질환입니다.

아기에게 모유도 분유도 마음껏 줄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정말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고통일거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아기들과 부모들을 위해
매년 약 4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며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환아들을 위한
'의료용 특수분유'를 제작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유업인데요.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윤 창출이지만
매일 유업은 매년 4억 가량의 적자가 나는
이 특수분유 사업을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의 창업주인 (故)김복용 회장님은
1999년 한 대학병원에서 선천성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허기지고 아픈 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수입된 특수 분유였습니다.

그마저도 이윤이 남지 않는 사업이라 몇 대형기업빼고는
특수분유를 개발하고 만드는 곳도 별로 없었습니다.

너무 비싼 가격도 부담이 되지만 언제 생산이 중단될 지 모르는
수입용 특수 분유에 의지하기란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모습을 지켜보던 김복용 회장님은
"단 한명의 아이도 굶는일이 없도록 하라"

자신의 신념대로 건강하던 아픈던 모든 아이들이
굶지 않도록 착한 혁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가 못하니까 우리가 해야한다"며
단순히 장사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사업은

지금도 1년에 2번 매일 6만 5천캔을 생산하는 분유공장을
멈추고 총 12가지의 특수분유 1만 4000캔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 분유를 먹는 사람은 전국에 겨우 400명 남짓
매년 폐기되는 분유가 판매되는 것보다 많은데요.

그리고 특수분유를 제조하기전 모든 생산설비를 해체해
8시간의 정밀 세척을 거치고 제작 중에도 1시간씩 클리닝을 합니다.

세척과정에서도 많은 양을 분유가 버려지는데요.

황제분유라고 불러도 모자랄만큼
더 복잡하고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이 특수 분유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요?

놀랍게도 일반 분유보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제조 과정만 봐도 일반 분유보다 몇배는 비쌀 것 같지만
오히려 더 싼값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 놀라운데요.

이 사업만큼은 비용에 문제가 있어도 중단하지 말라
라고 당부 했던 김복용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김정완 회장도 이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김정완 회장은 선대보다 한술 더 뜨고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의 추가로 개발하는 것도 모자라
그들을 돕기 위해 또 다른 착한 혁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아이들이 편견없는 세상에서
밝게 살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위한
하트밀 캠페인를 시작한 것 입니다.

전세계에서도 이런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용 특수 유아식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는 것에 비해
기업적 이익이 남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인데요.

기업이라면 영리를 추구하는데 당연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라고 강조하며
공익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특수분유를
만들어가고 있는 매일유업

그들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의 매일유업 하트밀 행사는 종료되고
112명의 환아들에게 해피밀 박스가 전달되었습니다.

요즘 착한 기업들 혼내주기가 유행이죠?
내년에는 하트밀 캠페인에 꼭 참가해서
저도 꼭 혼내주도록 하겠습니다!!

아! '착한 기업' 이미지는 국내 시장 최고 라이벌 기업의
논란이 일어나며 더욱 두각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50년간 라이벌 관계를 청산하고 승승장구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5년 유업계 최초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합니다.

사람은 베푸는만큼 부유하다는 명언처럼(엘버트 허버드)
정말 매일유업은 베푸는 만큼 돌아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한기업이성공하는 이유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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